백악관·오세훈 제공오세훈 서울시장이 차기 대선 출마를 앞두고 자신의 정책 비전과 정치 철학을 담은 신간 '다시 성장이다'를 25일 출간한다.
책에서 오 시장은 '대한민국 4.0'을 위한 국가 개혁 방향을 제시하며, 그 슬로건으로 '코가(KoGA: Korea Growth Again, 다시 성장)'를 내걸었다.
표지 사진은 미국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공식 사진과 어딘지 모르게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차가운 배경에서 눈을 치켜뜬 모습이 머그샷에서 공식 사진을 가져온 트럼프 대통령의 전투 모드를 연상케 한다.
오 시장 스스로도 '대한민국 4.0'의 슬로건으로 제시한 '코가'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이었던 '마가'에서 차용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 시장은 책에서 현재 대한민국이 경제·사회적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하며, '낡은 성장 모델'과 '극단적 정치 대립'을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그의 서울시정의 캐치프레이즈인 '매력 동행'에서 따온 미래로 함께 갈 동행 대상으로 5가지를 제시했다. △도전·성취 △약자 △미래세대 △지방 △국제사회다.
이를 통해 △경제 성장과 자유시장 강화 △약자 지원을 통한 기회 확대 △국민연금 개혁 △지방자치 강화 △독자적 안보 전략 채택을 제안했다.
오 시장은 "성장과 복지가 공존하는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선 국가 운영 방식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책은 대선을 앞둔 정책 선언의 의미를 지니며, 14일부터 주요 서점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