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경포호 인공분수' 찬반 기자회견 잇따라…설치 여부 조만간 결정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13일 강릉시청 앞에서 찬반 단체 공방 이어져
강원도, 이달 중 환경영향평가·행위허가 등 처리

경포호 인공분수 조감도. 강릉시 제공경포호 인공분수 조감도.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가 추진하고 있는 경포호 인공분수 설치사업의 시행 여부가 이달 중 결정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역 사회에서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포호 인공분수 설치를 반대하는 시민모임은 13일 오전 강릉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시는 졸속, 밀실, 독단적인 행정 추진을 중단하라"며 "분수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강릉시민이다. 강릉시장은 반대 여론을 존중해 즉각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시는 지난 2월 25일 강원도에 경포호 분수 설치 관련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하며 도립공원 행위허가를 신청했고, 3월 중 행정절차를 끝내고 4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생각만 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행절절차와 관련된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강원도를 향해서도 "지역의 첨예한 문제임을 인식해 환경영향평가 전문기관인 한국환경연구원에 추가 검토를 의뢰하고, 경포호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 구성과 민관합동 현지 조사를 실시하라"며 "강릉시와 강원도는 분수 시설이 공원자연보존보전지구인 경포호에 설치할 수 있는 근거와 규정을 제시하라"고 주문했다.

경포호 인공분수 반대 단체 기자회견. 전영래 기자경포호 인공분수 반대 단체 기자회견. 전영래 기자
이날 경포 분수 설치 찬성 추진위원회도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포호 분수 설치는 경포호의 환경개선과 관광 자원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강릉의 관광과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설치가 필요한 만큼 적극 찬성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추진위는 "경포호는 본래 '경호'로 불리며 맑고 잔잔한 물빛에서 유래한 이름이지만, 오늘의 경포호는 '자연석호'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훼손됐다"며 "강릉시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경포호의 옛 모습 복원과 관광자원 확보를 병행하는 것은 획기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분수 설치를 포함한 폭기시설은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강릉시가 나가야 할 방향"이라며 "경포호가 전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석호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치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강릉시는 경포호 수질개선을 위한 환경개선사업의 하나로 사업비 250억 원을 들여 길이 400m, 최고 높이 150m의 수중 폭기시설인 인공분수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자연유산 위원회 현상변경 심의를 거쳐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앞서 시는 지난 달 경포호 분수 설치를 위한 개발 행위 허가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신청서를 강원도에 접수했으며, 도는 이달 중으로 환경영향평가와 함께 신청한 경포도립공원 내 행위허가 건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포호 인공분수 찬성단체 기자회견. 전영래 기자경포호 인공분수 찬성단체 기자회견. 전영래 기자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