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하는 이정후. 연합뉴스메이저 리그(MLB)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담장을 넘기는 홈런성 2루타를 뽑아내며 정규 시즌 전망을 밝혔다.
이정후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 시범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안타로 이정후는 시범 경기 타율 3할3푼3리(27타수 9안타)를 유지했다.
안타는 0 대 0으로 맞선 1회말 2사에서 나왔다. 이정후는 오클랜드 좌완 선발 제프리 스프링스를 상대로 초구를 걷어냈다. 중견수 키를 넘긴 타구는 원 바운드로 담장을 넘어갔다.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데 집중한 결과였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맷 채프먼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도 기록했다. 이정후는 7회 수비 때 대수비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5 대 3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