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꽃이 핀 전주시 팔복동 철길.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팝나무꽃 개화기에 맞춰 팔복동 철길을 개방한다.
전주시는 오는 4월 26일부터 27일, 5월 3일부터 6일까지 팔복예술공장 일원의 철길 약 630m 구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다양한 문화행사와 먹거리 장터를 운영한다.
이팝나무 철길은 지난해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개방했다. 이 기간 팔복예술공장에서 연 '앤디 워홀' 전시회와 연계해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았다.
올해는 주간과 야간으로 개방 구간을 나눠 낮과 밤의 다른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간(오전 10시~오후 6시)에 기린대로부터 신복로까지 약 630m 구간을 개방한다. 야간(오후 6시~9시)에는 건널목이 위치한 금학교부터 신복로까지 약 400m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4월 26~27일에 지역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부스를 운영하고, 5월 3~6일 '전주 함께장터' 일환으로 이팝나무 장터를 연다.
임숙희 경제산업국장은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