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민들이 지난해 7월 26일 완주문화예술회관 앞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입장을 막았다. 전북CBS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오는 13일 예정됐던 완주군민과의 대화를 결국 연기했다. 김 지사의 방문으로 통합 찬성·반대단체의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북도는 김 지사의 완주군민과의 대화를 연기했으며, 구체적 방문 일정은 결정된 바 없다고 10일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찬성과 반대단체가 도민과의 대화 행사장에서 강하게 목소리를 낼 것으로 파악됐다"며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행사를 연기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두 단체의 충돌은 통합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통합이 지역 간의 갈등으로 부각되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 일정과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로 정치적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잠정 연기된 김 지사의 완주군민과의 대화는 탄핵으로 인해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경우 대선 이후인 하반기쯤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가 탄핵소추안을 인용하면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가 실시돼야 하며, 공직선거법 제86조에 따라 선거기간 동안 자치단체장의 각종 행사 개최가 금지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7월 26일 있었던 김 지사의 완주군민과의 대화는 무산됐다. 전주-완주 통합을 반대하는 군민들은 당시 "김관영은 물러가라"고 거세게 항의하며, 김 지사를 막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