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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경문 감독 "가을야구요? 당연하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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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대전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2025년은 어느 해보다 더 특별하다. 60년 넘게 대전 시민들과 함께했던 한밭야구장 옆에 새로운 구장을 만들어 둥지를 옮겼고 유니폼도 새롭게 갈아입었다. 부진한 성적을 이어오다 2018년 반짝 가을야구를 하고 그 이후부터 다시 암흑기를 걷고 있다는 평가 속에 무엇보다 가을야구를 향한 팬들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대전CBS는 신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시대를 맞아 한화이글스의 2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에서 선수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새로운 시즌을 전망하는 기획보도를 마련했다.

[대전 신구장 시대 맞은 한화③]김경문 감독, 가을야구 자신
시즌 준비부터 팀 지휘…"선발과 수비 더 강해져야"
"말 아닌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여줄 것" 약속

한화 김경문 감독이 대전CBS와 인터뷰에서 2025시즌 계획을 밝히고 있다. 고형석 기자한화 김경문 감독이 대전CBS와 인터뷰에서 2025시즌 계획을 밝히고 있다. 고형석 기자
▶ 글 싣는 순서
①"한화, 올해는 진짜 다르다" 경쟁 또 경쟁…외야·리드오프는 '숙제'
②새로운 얼굴 대거 보강…5강 경쟁 힘 싣나
③한화 김경문 감독 "가을야구요? 당연하죠"
(끝)

한화이글스가 2025시즌에 가을야구에 꼭 가야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새롭게 만든 야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때문이다.

새로운 야구장이 생긴 만큼 "이제 야구만 잘하면 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팬들의 기대도 한층 더 높아진 상황.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인터뷰에 나선 김경문 감독에게 "올해는 정말 가을야구가 가능한가"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더니 망설임 없이 "당연하다"는 답이 돌아왔다.

김 감독은 "매번 약속드리고 있는데 이번에는 정말 말이 아닌 성적으로 또 플레이로 팬들에게 보여드릴 자신이 있다"며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했으니까 올해도 한 번 속는 셈 치고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이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준 뒤 대화하고 있다. 고형석 기자김경문 감독이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준 뒤 대화하고 있다. 고형석 기자
김 감독은 지난해 6월 한화 감독으로 KBO리그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 초반 질주를 하던 한화는 이후 힘을 쓰지 못하면서 8위로 밀려나 있는 상태였다.

감독이 바뀌기 전 24승 1무 32패를 기록하며 승보다 패가 8경기 더 많았던 한화는 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42승 1무 44패를 거두며 승보다 패가 많은 경기를 2경기까지 줄였다.

최종적으로 가을야구 진출은 결국 무산됐지만, 긍정적인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시즌이었다. 시즌 준비부터 팀을 지휘한 올해를 더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지난 시즌을 돌아봤을 때 팀의 가장 큰 문제를 수비와 투수 쪽으로 지목한 김 감독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선발이나 불펜 쪽이 아쉬웠지만, 수비가 더 강해져야 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 베이스 더' 가는 야구도 강조하면서 "우리 팀이 원하는 성적에 도달하려면 주루도 더 강해져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화 선수들이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풀고 있다. 고형석 기자한화 선수들이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풀고 있다. 고형석 기자
김 감독이 아쉬웠다고 언급한 선발과 수비를 보강하기 위해 한화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통해 투수 엄상백과 내야수 심우준을 데려왔다.

김 감독은 두 선수에 대해 "심우준은 일단 수비 쪽에서 굉장히 팀을 안정적으로 만들어주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엄상백 선수는 성실하게 자기 로테이션을 돌아준다면 우리 선발 마운드가 상대 어느 팀보다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팬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고 언급한 김 감독은 "새로운 야구장에서 당연히 만들어야 하고 팬들을 매년 가을야구에 초대해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하겠다"며 "정상 도전을 반드시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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