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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법을 몰라?' 韓 바둑 수호신 신진서, 63개월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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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9단 "목표는 항상 더 높은 곳에, 달라진 것은 없다"

신진서 9단의 대국 장면. 한국기원 제공신진서 9단의 대국 장면. 한국기원 제공
"지는 법을 모른다?"
 
대한민국 바둑의 수호신으로 우뚝 선 신진서 9단이 승리의 행진을 이어 가면서 이달 발표된 한국 기사 랭킹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63개월 연속 정상 사수다.
 
사실상 국내·외 '반상(盤上)의 절대 1강'으로 올라선 신 9단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16강 싸움에서 한상훈 9단을 상대로 20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최근 열린 국제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한 신 9단의 국내 바둑 대회 출전인 점을 감안, 이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평일이었지만 유튜브 중계에 5000여 명의 접속자가 몰렸다. 관심 덕분인지, 그는 완승을 거뒀다. 시종일관 상대를 압박하던 신 9단은 인공지능(AI) 예측으로도 20집 이상을 앞서는 등 큰 점수 차이로 승리를 가져갔다.
 
신진서 9단이 '신라면배'에서 한국의 5회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 왼쪽부터 설현준 9단, 신 9단, 박정환 9단. 한국기원 제공신진서 9단이 '신라면배'에서 한국의 5회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 왼쪽부터 설현준 9단, 신 9단, 박정환 9단. 한국기원 제공
그는 이날 승리로 지난해 말부터 각종 대회 17연승을 기록했다. 신 9단은 지난달 2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초대 왕좌에 올랐다. 공식전 16연승 불패 행보로, 통산 메이저 세계대회 8회 우승의 대기록 달성의 순간이었다. 이에 앞서 같은달 21일 '농심 신라면배 세계 바둑최강전'에서도 한국의 5년 연속 우승을 견인했다.
 
신 9단은 지금까지의 쾌거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목표는 항상 더 높은 곳에 있다.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기원이 발표한 한국 기사 랭킹에 따르면 신 9단은 6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고, 그의 독주 속에 박정환 9단이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신 9단은 맥심배 8강전에서 박 9단(2위)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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