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기아전에서 승리한 롯데자이언츠 선수들이 경기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롯데자이언츠 제공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성적에 따라 우대 이율을 적용하는 BNK부산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품의 방식이 대폭 바뀐다. 2007년 출시 이후 18년 만이다.
부산은행은 올해부터 '가을야구 정기 예·적금'을 '롯데자이언츠 승리기원 예·적금'으로 변경할 예정으로, 오는 21일 출시한다. 출시 예정인 상품은 롯데 자이언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것에서 시즌 실적에 따라 금리를 우대하는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 골자다.
기존 상품의 경우 2017년 우대금리 작용이 마지막이다 보니 이른바 '희망 고문'이라는 목소리가 불거진 바 있다.
롯데 자이언츠 승리기원 예금은 승리기원 우대이율 0.1% 포인트(p)를 일괄 적용하고, 최근 3년 이내 예·적금 가입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 0.1%p 우대한다. 또 정규시즌 70승 이상이면 0.05%p, 80승 이상이면 0.1%p 우대금리를 준다. 여기에 거래실적에 따라 최대 0.2%p를 받을 수 있다.
롯데 자이언츠 승리기원 적금은 롯데 자이언츠의 정규시즌 승리 20회당 0.05%p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대 0.2%p 우대한다. 또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 홈 경기가 있는 날 사직야구장 방문 인증을 하면 1회당 0.05%p, 최대 0.1%p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이와 함께 승리기원 예금에 동시 가입하면 0.1%p, 거래실적에 따라 최대 0.3%p, 최근 3년 이내 예·적금 가입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 0.1%p 등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