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정상 탈환을 노리는 '쌍둥이 군단'이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LG 선수단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스프링캠프에는 염경엽 감독을 포함 코칭스태프 17명과 선수 36명이 참가했다. 염 감독은 훈련 성과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젊은 투수의 성장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염경엽 감독은 "공격적인 피칭, 제구력, 결정구 이런 부분들을 선수들이 좋은 결과물로 보여줬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2차 캠프 3경기를 통해 봤을 때 우강훈, 김영우, 박명근, 김대현 등이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1라운더 신인 김영우다. 김영우는 작년 9월 열린 2025시즌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187cm 88kg의 체격을 지닌 김영우는 작년 고교리그에서 12경기를 던지며 2승 1패 31탈삼진 평균자책점 3.33의 성적을 남겼다. 150km 이상의 빠른 공을 뿌리는 전형적인 파이어볼러 유형의 투수다.
LG 김영우. LG 트윈스 제공사령탑은 야수들의 활약도 기대했다. 염 감독은 "박해민, 오지환, 김현수가 캠프 기간 자신의 것을 정립해 훈련을 많이 했는데 평가전 3경기에서 그 부분이 잘 수정됐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영빈, 문정빈, 이주헌, 최원영, 송찬의는 단순히 기회를 얻는 차원을 넘어 올 시즌에는 팀이 승리하는 데 공헌할 준비가 된 것 같다"고 박수를 보냈다.
염 감독은 "이번 캠프에서는 각 담당 코치가 비시즌 동안 지난 시즌 부족한 부분을 연구하고 더 다양한 훈련 방법을 준비했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수고했고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