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제공충남연구원장 후보자로 내정된 전희경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1비서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강하게 규탄하며 내정 철회를 촉구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24일 논평을 통해 "전희경 후보자는 일본의 식민지배로 한국이 근대화됐다는 뉴라이트 역사관을 가진 대표적인 인물"이라며 "뉴라이트의 전초기지로 불리는 자유경제원의 사무총장을 지낸 이력이 이를 증명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논문은 대규모 표절 논란에 휩싸이고 석사 학위마저 반납하는 등 연구원장 직위에 걸맞지 않은 학력 논란으로도 유명하다"며 "연구의 신뢰성조차 줄 수 없는 사람이 원장이 된다는 것은 30년 역사의 충남연구원의 명성과 직원의 자부심을 깎아내리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최종 책임자인 김태흠 충남지사는 어떤 검증 절차를 거쳤기에 이런 인물이 내정됐는지 납득할 만한 답을 도민들에게 내놔야 한다"며, "전희경 후보의 충남연구원장 내정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전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당시 '역사교과서 국정화 운동'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정화 찬성론자로서 각종 토론에 나서면서 '뉴라이트 전사'라는 별칭을 얻었다.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의원을 지낼 당시에도 대표적인 보수 인사로 꼽혔다. 석사 논문 표절 논란 이후 2017년 석사 학위를 반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는 2022년 9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정무1비서관을 지냈다.
충남도의회에서는 이와 관련해 24일 오전부터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