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을 딴 남자 아이스하키. 연합뉴스남자 아이스하키가 동계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아이스하키 남자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5-2로 격파했다. 이로써 남자 아이스하키는 동메달 획득과 함께 동계아시안게임에서 4회 연속 메달을 땄다.
남자 아이스하키는 동계아시안게임 최초 금메달을 목표로 세웠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일본에 슛아웃 끝에 패해 동메달 결정전을 치렀다. 조별리그에서는 일본을 5-2로 꺾었기에 준결승 패배 아쉬움이 더 컸다.
한국은 1피리어드 선제 실점했다. 하지만 2피리어드 오인교, 김상엽, 공유찬의 연속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3피리어드에도 실점했지만, 이총민, 이승재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아이스하키는 동계아시안게임 첫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도윤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 본선 최종전에서 0-3으로 졌다. 3전 전패를 기록하며 사상 첫 메달 획득은 다음으로 미뤘다. 이번 대회 여자 아이스하키는 한국과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이 풀리그로 메달을 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