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제공지난 7일 새벽 충북 충주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내려졌던 지진 위기 경보가 사흘 만에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됐다.
11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전날 밤 10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 비상 1단계 근무를 전면 해제 함에 따라 충북도 재해대책본부 비상 1단계도 해제했다.
행안부는 소규모 지진이 두 차례 발생했으나 추가 여진 발생이 없고 지진 발생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더 큰 규모의 지진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전문가 평가 등을 근거로 중대본 비상근무를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도는 지난 7일 새벽 2시 35분 충주시 충주시 앙성면 영죽리 진앙에서 3.1 규모 지진이 발생하자 재대본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었고 타일 파손 3건, 돌담 파손 1건, 벽체 균열 1건 등 모두 5건의 시설 피해만 접수됐다.
다만 충북도는 여진 등 추가 지진에 대비해 비상연락체계 유지와 상시모니터링 등 대응태세는 유지할 방침이다.
조길형 충주시장도 전날 현안업무보고회에서 "공공건축물을 비롯한 시설물의 내진설계를 재점검해 미비점이 있는 곳은 조속히 조치해야 한다"며 자연재난상황 대비 태세 강화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