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제공롯데쇼핑이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13조9866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6.9%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내수 부진 장기화와 국내 정세의 불확실성 등 비우호적인 소비 환경이 이어진 가운데, 롯데쇼핑이 전 사업부에 걸쳐 점포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하면서 매출이 소폭 줄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731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금 532억원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5372억으로 오히려 5.7% 증가한 수준이다.
배당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당 3800원을 배당한다. 이에 따라 신동빈 회장은 롯데쇼핑에서 110억원을 배당받는다.
롯데쇼핑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5년 만에 진행한 부동산 자산재평가 결과도 실적에 반영됐다.
자산재평가 결과 토지 장부가가 17조7천억으로 직전보다 9조5천억원 늘었고, 부채비율은 190.4%에서 128.6%로 대폭 낮아졌다.
지난해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매출은 3조3193억원, 영업이익은 4천억원으로 각각 0.5%와 17.8% 줄었다.
마트와 슈퍼마켓 국내 사업부문은 영업이익이 465원이며, 통상임금 부담금 222억원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687억원으로 올라간다.
해외에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백화점 해외사업은 지난해 매출이 1157억원으로 43.7% 증가했다. 롯데마트 해외사업은 매출 1조4970억원으로 3.0% 늘었고,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19.6% 증가했다.
e커머스 사업부 롯데온은 지난해 매출이 1198억원으로 11.3% 줄었으나 영업손실이 685억원으로 전년보다 141억원 줄었다.
홈쇼핑의 지난해 매출은 9249억원으로 1.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98억원으로 503.4% 증가했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작년에는 전 사업부의 내실 강화 중심 영업활동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일회성 비용을 제거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며 "올해 해외사업과 신사업 강화를 통해 침체한 내수시장 영향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