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미니 2집 '글로우 업' 쇼케이스를 연 신인 걸그룹 리센느. 더뮤즈 엔터테인먼트 제공곧 데뷔 1주년을 앞둔 신인 걸그룹 리센느(RESCENE)가 비누 향 가득한 곡으로 돌아왔다. 차 안에서 일부만 들었을 때부터 '이거다!' 하는 느낌이 왔다는 리센느는 더 많은 이들에게 신곡이 닿길 바란다고 밝혔다.
리센느(원이·리브·미나미·메이·제나)의 두 번째 미니앨범 '글로우 업'(Glow Up) 쇼케이스가 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MC 박소현의 사회로 열렸다. 향기로 다시(RE) 장면(SCENE)을 떠올린다'라는 콘셉트를 지닌 리센느는 이번 앨범에선 '비누 향'을 내세웠다.
'글로우 업'에 관해 리더 원이는 "이번엔 비누 향 콘셉트로 하는 앨범이다. 맑고 깨끗한 향을 표현했고 희망의 메시지도 들어간 곡"이라고 소개했다.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크래쉬'(CRASH) '고잉 온'(Going on) '인 마이 로션'(In my lotion) '코튼 캔디'(Cotton Candy) 등 총 5곡이 실렸다.
리센느 리브. 어뮤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리센느 메이. 어뮤즈 엔터테인먼트 제공몽환적이면서도 희망찬 코러스 멜로디와 키치한 훅이 인상적인 타이틀곡 '글로우 업'의 중심 향기는 비누 향이다. 향기에 이끌려 빛을 따라 더 반짝이는 '나'와 '우리'를 기대하는 리센느의 설레는 마음을 가사로 표현했다.
왜 비누 향이라는 콘셉트를 잡았는지 묻자 메이는 "매 앨범 새로운 향으로 컴백하지 않나. 다음 앨범엔 어떤 향으로 컴백하면 새로울까 저희끼리도 고민 많이 하는데 요즘엔 과일바구니 향 이런 것도 떠올렸다"라며 "저희가 '글로우 업'한 모습이나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게 비누 향이 아닌가 했다"라고 답했다.
멤버들은 이번 타이틀곡 '글로우 업'을 듣고 느낌이 좋았다고 밝혔다. 원이는 "다 같이 숙소로 이동하던 카니발(차량) 안에서 대표님께서 딱 처음 들려주셨다. (저희 보고) 더 기대하라고 후렴구만 들려주셨는데 듣자마자 '아, 이거다!'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리센느 미나미. 어뮤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리센느 원이. 어뮤즈 엔터테인먼트 제공지난해 8월에 발매한 전작 '씬드롬'(SCENEDROME)과 타이틀곡 '러브 어택'(LOVE ATTACK)은 해외에서 먼저 주목한 바 있다.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024년 베스트 K팝 앨범'과 미국 그래미닷컴의 '2024년을 뜨겁게 달군 K팝 10곡'에 각각 포함됐기 때문이다.
애플 뮤직과 샤잠이 발표한 '샤잠 패스트 포워드 2025' 팝 장르에서 '2025년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 10팀'에 선정됐고, 일본의 대표적인 명소인 도쿄타워에서 K팝 아이돌 최초로 공연하는 성과도 거뒀다. '러브 어택'은 호평을 바탕으로 국내 음원 차트에서도 역주행해 눈길을 끌었다.
원이는 "처음 '러브 어택'이라는 곡을 받았을 때 너무 좋다고 했는데 상상 이상으로 대중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셨고, 해외에서까지도 많이 사랑해 주셔서 빌보드, 그래미에서 다양하게 언급됐다고 들었다. 그래서 이 앨범이 더 중요했고 더 열심히 준비한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리브는 "지금까지 저희 곡들은 너무 좋았다고 생각하고, 곡 좋으니까 (선호도는) 취향 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리센느 제나. 어뮤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리센느라는 팀이나 멤버 개개인보다 아직은 노래가 더 유명한 상황, 리센느가 생각하는 팀의 매력이 무엇인지 질문도 나왔다. 리센느는 "반전 매력"이라고 답했다. 미나미는 "평상시와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되게 다르다고 생각한다"라며 "너무너무 감사하게도 노래가 잘돼서 (인제) 저희 매력을 더 알아주시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듣고 싶은 수식어로, 원이는 "믿고 듣는 리센느"를 들었다. 그는 "저희는 정말 타이틀곡, 수록곡까지도 다 너무 좋다. 평소에도 헬스하면서도 듣고 저희 노래를 엄청 사랑한다. 그래서 '믿고 듣는' 이런 수식어를 가지고 싶다"라고 바랐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미나미는 "작년에 도쿄타워 다녀와서 일본도 그렇고 해외에서도 많은 분들께서 저희를 알아봐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것 같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더 많은 분들, K팝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이 노래가 꼭 닿았으면 좋겠다. 저희가 해외에서도 공연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리센느의 두 번째 미니앨범 '글로우 업'은 오늘(5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