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곽종근 "尹지시, 국회'의원' 끌어내라는 것 맞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임종득 '회유' 추궁엔 "누구의 사주나 요구 아니다"

"4일 00시 20분~35분 尹과 김용현 지시는 '의원' 끌어내는 문제"
"尹 '요원' 이야기? 당시엔 707 대원들 본관 정문 앞에서 대치, 안 들어가"
임종득, 민주당 국방위원들 곽종근 '회유' 의혹 제기
곽종근은 물론 김병주·부승찬도 반발 "당신은 채 해병 죽인 사람"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육군중장)은 4일 12.3 내란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가 '요원'이 아닌 '의원'을 끌어내라고 한 것이 맞는다며 관련 사실을 재확인했다.

곽 전 사령관은 이날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요원'의 문제는 12월 4일 01시부터 09시 사이 있었던 707특수임무단 '요원'들을 (국회 본청에서) 끌어내라(내보내라)고 한 것이고,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문제는 12월 4일 00시 20분부터 35분까지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장관의 지시가 맞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주·박선원 의원과 유튜브 생방송에서 이야기할 때는 707특임단장과 작전요원들을 빼내는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김 의원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것이죠?'라고 물어서, 그 말을 이어서 저한테 물어보셨기 때문에 두 가지 다 사실이 맞는다는 의미로 '맞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요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것이라는 언론 기사를 봤는데, 그 당시 상황은 707 대원들이 본관 정문 밖에서 대치하고 있어서 본관 안에 아무도 들어가 있지 않았다"며 "그 상태에서 요원을 빼내라는 것이… (아니다)"고 답했다.

임 의원은 이 과정에서 12월 10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던 날 민주당 국방위원들이 곽 전 사령관과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을 만났던 사실을 언급하며, 제보에 따르면 이들이 곽 사령관을 '회유'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곽 전 사령관은 "그게 이 건과 무슨 상관이냐, 제 의지대로 말씀드렸다. 누구의 사주나 요구로 답변한 사항이 아니다"며 "김병주 의원 유튜브 내용이나 박범계 의원과 얘기한 내용은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스스로 판단한 것"이라며 관련 내용을 일축했다.

이 과정에서 지목된 김병주 의원도 "12월 6일 민주당 국방위 차원에서 저와 박선원 의원이 관련 부대에 항의방문을 갔다. 회유할 겨를조차 없었다, 3성 장군이 회유의 대상이냐"며 "임종득 의원도 2성 장군 출신인데 누가 찾아가서 얘기한다고 회유당하느냐, 저를 모독하고 군을 모욕한다"고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부승찬 의원도 "(12월 10일 자리에) 내가 있었다. 양심고백을 하겠다고 해서, 국방위 간사로서 와 달라고 해서 갔다"며 "707특임단장과 특전사령관이 있었는데, '사실대로 말하는 것이 군인으로서 올바른 자세'라고 이야기했다. 제보가 오면 제게 전화를 해서 팩트체크를 해야 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여당에서 '물타기', '싸가지'라는 말이 나오자 부 의원은 "물타기라니, 당신은 채 해병 죽인 사람 아니냐. 저도 제보를 받았다"고 쏘아붙였다.

이는 2023년 채 상병 순직 사건 당시 임 의원이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냈고, 수사 보고서 경찰 이첩과 회수 전후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2차례 통화한 것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