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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경영진이 가장 큰 '혼란' 겪을 산업은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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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 '2025 디스럽션 인덱스' 발표…"AI는 큰 기회"

연합뉴스연합뉴스
전 세계 주요 기업 경영진이 올해 가장 큰 '혼란'(disruption)을 겪을 산업으로 자동차를 꼽았다.

2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의 '2025 디스럽션 지수(2025 Disruption Index)'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 디스럽션 인덱스는 76.7였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자동차를 비롯해 항공과 에너지, 소비재, 금융, 보건 등 10개 산업 분야 전 세계 기업 임원진 32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 조사를 토대로 디스럽션 지수를 산출한다.

디스럽션은 기술은 물론, 정치와 경제, 사회 등 여건 변화로 인한 영업과 시장, 가치네트워크 치환(displacement)을 의미한다. 0부터 100까지 척도로 발표되는 디스럽션 지수는 100에 가까울수록 해당 연도 경영 환경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는 뜻이다.

올해 자동차 산업 디스럽션 지수는 지난해보다 4.7p 올라 조사 대상 전체 10개 산업 중 최고였다. 지난 6년간 발표된 디스럽션 지수 순위에서 자동차가 1위에 오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전 세계 자동차 산업 경영진의 70%는 자신의 회사가 고도의 디스럽션에 직면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알릭스파트너스는 "대규모 투자에도 전기차 판매가 줄고 있고 중국으로부터 신생 경쟁 업체 유입이 빠르게 늘고 있는 데다가 지정학적 긴장과 불확실성이 급상승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놀랄 일도 아니"라고 지적했다.

국가별로는 독일과 스위스 그리고 중국에서 특히 높은 수준의 디스럽션이 나타났는데 이들 나라 자동차 산업 경영진은 '조직이 변화에 지나치게 저항적'이라는 불만을 제기했다.

한편, 전 세계 경영진은 AI(인공지능)를 큰 기회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80%는 AI가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고, AI를 비용 절감 등을 통한 수익 증대에 활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응답자 35%는 과도한 AI 의존이 종업원들의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감퇴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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