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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선언도 안했는데…부산교육감 재선거 부교육감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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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프리미엄과 함께 파괴력…보수, 진보 양 진영 모두 관심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윤홍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 정민기 기자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윤홍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 정민기 기자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인 최윤홍 권한대행의  거취가 선거판을 흔들 전망이다.

하윤수 전 교육감의 낙마 후 최 권한대행은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을 잘 마무리 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최근 곳곳에서 그의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물론, 본인은 출마 여부는 생각해 본적도 없다는 입장이지만 선거는 현실이고 현실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수는 그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지역에서는 최 권한대행의 출마여부에 대한 입장 표명과는 별도로 그의 출마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설을 앞두고 현수막 게재 여부에 대한 검토를 부산시선관위에 요청했으나 부산시선관위는 문구 등이 적절치 않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최 권한대행 명의의 설 인사 현수막을 게재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주변에서는 "최 권한대행이 출마할 의사가 없었다면 선관위에 문의 했겠나"거나 "선관위도 최 권한대행을 잠재적 후보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닌가"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의 출마 여부와 관련해 지난 21일 중도·보수 진영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통합추진위 관계자들은 최 권한대행을 만나 단일화 참여 여부를 타진했다.

그는 "아직 출마도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단일화 참여를 결정할 수 있겠나"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음달 24일까지 단일 후보를 결정하려는 단일화 추진위를 애타게 하는 답변이지만 그는 "3월 개학에 앞서 준비해야 할 일들이 많다. 개학은 3월이지만 실상은 지금부터 2월까지가 더 바쁜 시기"라며 설령 출마 여부를 결정하더라도 3월쯤은 돼야 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의 출마가 주목되는 이유는 그동안 부교육감과 권한대행으로서 나름의 존재감을 보여왔고, 이를 바탕으로 선거에서 어느 정도 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또, 조직내에서 호오(好惡)는 있겠지만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해 교육부를 거쳐 현재의 위치까지 오른 점도 입지전적으로 평가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때문에 최 권한대행이 중도.보수 진영의 단일화가 끝난 뒤에 출마를 결정할 경우 단일화 효과가 반감될 수 밖에 없다. 진영을 막론하고 그의 출마를 주목하는 이유다.

그는 이번 설 연휴 기간에 가족들과도 상의하는 등 생각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예비 후보 등록도 안한 상태이지만 현직 부교육감이자 권한대행이라는 무게감은 오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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