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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에는 차례 지내나?…세태 변화·고물가에 안 지내는 집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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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농촌진흥청, 설 명절 농식품 소비 행태 변화 조사
'설 명절에 차례 지내겠다' 48.5%에 그쳐…지난해와 비슷
40% 농산물 구매량 줄이겠다 응답…차례 간소화, 경제적 부담 순
고물가 속에 구입처 비중 '전통시장, 전문점' 늘어

설차례상. 한국국학진흥원 제공설차례상.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설에 차례를 지내겠다는 가구가 2가구중 1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례를 간소하게 지내려는 추세 속에 고물가까지 겹치면서 차례용 농산물 구매는 뚜렷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농촌진흥청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소비자 패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같은 내용의 '2025년 설 명절 농식품 소비 행태 변화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설문에서 올 설에 차례를 지내겠다는 가구는 48.5%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농진청은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와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차례용 농산물 구매량을 줄이겠다는 응답자는 40%에 달했다. 이유로는 간소화된 차례 준비(49.4%), 경제적 부담(37.3%), 가족 구성원의 변화(9.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일과 축산물에 대해 응답자의 각각 32.0%, 25.4%는 지난해보다 적게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구매 의향이 높은 품목은 과일류의 경우 사과(46.8%)와 배(43.4%), 축산물은 국내산 소고기 갈비(22.2%)와 국내산 소고기 등심(14.8%) 이었다.

고물가가 지속되며 과일이나 축산물의 구입처에도 변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을 구매할 때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에서 사겠다는 응답은 올해 55.4%로 지난해보다 3.1%p 감소한 반면, 전통시장이나 전문점, 온라인몰을 이용하겠다는 비중은 44.1%로 2.9%p 증가했다.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가격 절감(49.7%), 접근 편리함(24.9%), 품질 향상(15.5%) 등을 꼽았다.

축산물도 대형마트 등의 이용은 전년 대비 5.1%p 줄고, 전통시장, 전문점 등에서의 구매의향은 4.7%p 늘며 과일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차례용 농산물 구매는 줄이는 대신 가족들이 먹을 일반 농산물 구매는 늘리겠다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날 기간 식품을 구매하겠다는 의향은 83.2%로, 농진청은 설 명절에 평소보다 다양한 종류의 식품을 넉넉히 구매해 가족과 함께 즐기는 자가소비가 증가함을 보여주는 변화라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차례용품 위주로 구매하던 전통적인 명절 농산물 소비가 가정 소비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며 "고물가와 경제적 부담 등의 이유로 저가형 농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경향을 반영해 신수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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