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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인근서 분신한 50대, 이틀째 의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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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尹 탄핵반대' 집회 참여 이력
尹체포 당일, 집회 참여는 불투명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있는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부근에서 남성 1명이 분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소방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있는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부근에서 남성 1명이 분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소방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지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인근에서 분신한 50대 남성이 이틀째 의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분쯤 과천정부청사 민원인주차장 인근 잔디밭에서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전신 3도 화상을 입었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이틀째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도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윤 대통령이 체포된 당일에도 집회에 참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관련 유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5일 과천 공수처 앞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를 반대하는 지지자 및 보수단체의 집회가 진행됐다.

분신이 발생한 지점은 집회가 열린 공수처 정문으로부터 500m 거리이며, 한국수자원공사 경기서남권지사에서 100m 정도 떨어진 풀숲으로 알려졌다.

분신 당시 무언가 터지는 소리를 들었던 일부 목격자들도 먼 거리에 있다 보니 "나무가 불에 타고 있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주변에서는 가연성 제품이 발견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날 체포된 윤 대통령은 공수처에서 약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서울구치소에 구금됐다. 당초 이날도 공수처 조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윤 대통령 측이 조사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무산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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