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핀란드에서 열린 '아내 업고 달리기' 세계 대회에서 우승한 에스토니아출신의 부부. ('news.yahoo.com'화면캡쳐/노컷뉴스)
핀란드 손카르야비 마을에서 열린 ''아내 업고 달리기(Wife-carrying world championship) 세계대회''에서 에스토니아에서 온 한 부부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올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마르고 우소르그(25)는 아내 이글 졸(23)을 업고 59초만에 253.5미터를 가장 빨리 달리는 데 성공, 에스토니아는 8회 연속 우승컵을 차지하게 됐다.
이 부부는 ''에스토니안식 업기(아내가 남편에게 거꾸로 업히는 자세)''라는 특이한 자세로 웅덩이와 장애물이 설치돼 있는 250여미터 코스를 달리는 데 성공했다.
우소르그씨는 특히 그의 친형 역시 지난해 대회 우승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족에게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가장 빨리 달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 뿐"이라는 우승소감을 밝히며 "가족들이 더욱 건강해져 내년대회에는 셋째 동생도 참가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부부에게는 우승 기념으로 아내 몸무게 만큼의 맥주와 최신형 휴대폰이 부상으로 주어졌으며 시상은 ''코트의 악동'' 데니스 로드맨(44)이 맡았다.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 대회는 19세기 핀란드의 오지 손카르야비에서 산적이 부녀자를 납치해 간데서 유래한 전통경기로 지난 1992년부터 열리기 시작했다.
노컷뉴스 전수미기자 nocutworld@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