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 전경. 부산항만공사 제공부산 감천항에서 실탄을 소지한 채 입국하려던 러시아 선원이 적발돼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등의안전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러시아 국적 선원 A(10대·남)씨를 붙잡아 조사 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30분쯤 부산 서구 감천항에서 가방에 실탄을 소지한 채 입국하려던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감천항 동편부두 정문초소를 통해 입국하던 중 보안검색대 검문검색에서 가방 속 실탄이 적발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인으로부터 받은 실탄을 실수로 가지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