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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운 공수처장, 尹 체포영장 재집행에도 '침묵'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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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15일 오동운 공수처장이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과천=박종민 기자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15일 오동운 공수처장이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과천=박종민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5일 '12·3 내란사태'의 우두머리로 지목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가운데 오동운 공수처장은 침묵을 유지했다.

오 처장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정부과천종합청사 내 공수처 청사에 출근하면서 체포 영장 집행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청사로 향했다.

오 청장은 지난 1일 새해 첫 출근길에 도어스테핑을 통해 "원칙에 따라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이날까지 출근길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7일 국회에서 "2차 영장 집행이 마지막 영장 집행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철두철미하게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당초 오 청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취소하고 공수처에서 체포영장 집행 상황을 지켜보며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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