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경찰이 관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내란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선 경찰이 대통령 관저 경내 진입에 성공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15일 오전 7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내 진입에 성공했다.
경찰은 사다리를 이용해 경호처의 차벽을 넘었고, 경호처 차량도 치웠다.
현재 경찰 수십명이 계속해 관저 경내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영장 집행에 체포 전문성을 갖춘 형사기동대와 마약범죄수사대 등 수도권 광수단 인력을 대거 동원한 경찰은 '윤 대통령 체포조'와 '경호처 체포조'를 나눠 운영 중이다. 영장 집행을 명확하게 막는 이들은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고 경고해 온 만큼 적극적인 채증을 통해 심리적으로 경호처를 압박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고 한다.
(관련기사: [단독]경찰, 윤석열·김성훈 체포조 각각 운영…경기남부 270명 투입)경찰은 현재 관저 정문 외에도 관저로 통하는 우회로로 진입을 시도고 있다. 애초 외교부장관 공관이었던 현 대통령 관저는 외부와 연결되는 문이 총 3개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