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유튜브 질문하는 기자 캡처 ◇ 이정주> 여조 자료를 보면 이게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가장 최근 여론조사죠. 지금 지지율 저 그래프 보시면 빨간색(국민의힘)하고 파란색(민주당)이 이제 쭉 오다가 붙었어요. 계엄 바로 직후에 격차가 가장 크죠. 작년 12월 1, 2주차고 그 다음에 쫙쫙 올라오더니 붙었습니다. 이 현상 어떻게 보십니까?
◆ 이택수> 12월 3일 계엄한 다음에 격차가 말씀하신 대로 확 벌어졌다가 지난주부터 일부 여론조사 기관들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아니라 지지도 조사하면서부터, 대략 계엄으로부터 지금 약 한 달 조금 넘은 상황에서 점차 국민의힘이 좀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지난주에 일부 조사 기관들 결과에선 지지율이 계엄 직전으로 돌아갔다가 지금 리얼미터 같은 경우는 그걸 넘어서 가지고 지난해 9월 3주차 이후 16주 만에 오차 범위 내로 좁혀진 거고요. 또 국민의힘 지지율은 작년 7월 3주차 이후에 6개월 만에 40%대로 올라선 거니까 지금 보수층이 결집해도 초결집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중략) 여러 조사 기관들의 트렌드가 지금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단순히 튀었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튀었다 이런 정도로 볼 게 아니라 그리고 지금 대체로 한 3, 4주 연속 국민의힘이 상승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현상으로 봐야 됩니다.
◆ 배종찬> 결국은 우리가 이게 운동의 현상이에요. 왜냐하면 '청기 들어라 백기 들어라' 지금 보면 민주당은 탄핵의 깃발을 들고 있는 것이고 또 국민의힘 또 보수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또 성조기를 들고 있거든요. 이게 이제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요. 뭐냐 하면 태극기가 어느새 이 보수의 상징처럼 돼버렸어요. 근데 지금 보수가 집결했다고 그러는데 '이재명 안 돼'가 폭이 제일 넓어요. 제일 최대치가 45%에서 55%까지 그 다음에는 '보수가 무너지면 안 돼요'가 한 35%에서 45%가 돼요. 그냥 단순히 윤석열 지지는 잘해야 25%에서 35%죠. 지금은 이재명 쪽으로 기준점이 옮겨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민주당으로서는 난감하죠. 이걸 예상했겠습니까? 지금 민주당으로서는 난감한 상황 그다음에 국민의 힘 보수로서는 황당한 상황이죠. 아니 우리가 이거 목표한 것도 아닌데 지지율이 막 결집이 되네? 이거죠.
◇ 이정주> 어떻게 보십니까? 이게 원인이 '안티 이재명 표심' 영향이 좀 있다고 보세요?
◆ 이택수> 분명히 그렇게 봐야 되는데요. 그걸 좀 설명을 드리면 우리가 투표를 이제 심판적인 투표 그리고 중간 평가적인 투표 그래서 이제 회고적 투표라고 하죠. 또 전망적 투표, 미래 권력을 창출하는 주로 대선이 이제 전망적 투표고요. 그 다음에 지방선거, 총선이 이제 회고적 투표인데 여론조사도 마찬가지예요. 지금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전망적 여론 조사에 응하고 있는 거라고 보셔야 되고요. 민주당 지지층 또 다른 야당 지지층은 회고적 여론조사 그래서 지금 탄핵에 대해서는 대부분 60~70% 찬성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리고 국민의힘이나 국민의힘 지지층도 탄핵은 어느 정도 그냥 상수, 팩트로 보는 것 같아요. 그런데 민주당 지지층이나 민주당은 혹시 탄핵이 안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탄핵도 굉장히 중요하게 보고. 그래서 헌법재판소의 재판도 굉장히 관심 깊게 보고 있고요. (중략) 응답률이 좀 진보층은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고. 이 전망적 여론조사를 응하는 국민의힘 지지층은 굉장히 적극적으로 응답을 하기 시작했죠. 지금 응답률이 대체로 ARS가 원래 5% 미만이었는데 5% 이상으로 다 올라갔습니다. ARS 조차도 6~7%로 나오거든요. 그만큼 여론조사에 응답을 안 하던 계층들이 지금 하고 있다라는 거죠.
◆ 배종찬> 지금 많이들 궁금하신 게 이 여론조사가 제대로 된 조사냐, 이건데요. 물론 이제 기세의 영향을 받을 수는 있겠죠. 보수가 집결하고 이럴 때는 뭐 조금 많을 수는 있어요. 근데 이게 어느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거지 완전히 극단적인 차이를 만들어 줄 정도로 그런 기세가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죠.
◇ 이정주> 응답을 하는 사람들은, 응답을 하는 사람들, 그 모집단 자체가 약간 색깔이 한쪽으로 뭐 극우든 뭐든 이렇게 되면 과표집되는 경우가 있습니까?
◆ 이택수> 사실 과표집이라는 거는 어떤 기준을 두고 '과하게 표집 됐다'라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 기준이, 사실 이념은 어떤 기준이 있는 건 아닙니다. 유권자들의 이념은 늘 변해요. 그 늘 보수인 사람이 있고 늘 진보인 사람도 있겠지만 때로는 보수이다가 진보인 사람들도 있고요. 팩트로 고정돼있는 기준은 인구 센서스 조사에 의해서 성, 연령, 지역, 직업 뭐 혈액형 무슨 종교도 조금씩 변하기는 하기 때문에. 그래서 그 사회 경제적 수준 예를 들면 이제 소득 이런 부분이 이제 과표집됐다라는 표현을 할 수 있는데 사실 이념은 과표집 됐다고 할 수 없는 겁니다. (중략) 이념 과표집이라는 표현은 사실 적절한 표현은 아니고 최근에 저는 3가지로 보는데 첫 번째 조기 대선 국면으로 왔기 때문에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다. 아까 말씀드린 전망적 투표, 전망적 여론조사를 하고 있다. 두 번째는 헌법재판소에서 내란죄를 (소추안에서) 이제 뺀다고 해서 국민의힘이 엄청난 공세를 펴지 않았습니까? (중략) 이슈화 시키니까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이거 봐라, 내란죄 아니다'라고 엄청나게 퍼져가지고요. 계층별로는 정치적 관여도가 좀 낮은 계층들 그리고 수도권 그 다음에 충청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많이 회복이 된 겁니다. 세 번째는 (중략) 한국여론평판연구소 또 여론조사기관 공정 등이 지지도 조사를 하면서 40% 넘는 조사 결과들이 나온 게, 이 세 번째 요인까지의 여러 현상 때문에 지금 국민의 힘 지지율이 많이 올라간 거고요. 대통령 지지도가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히려 견인하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죠. 그 외에도 여러 가지 가짜 뉴스 음모론들이 지금 굉장히 이거는 좌우를 물론하고 굉장히 많이 지금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양쪽 지지층이 총결집을 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겠습니다.
CBS 유튜브 질문하는 기자 캡처 ◆ 배종찬> 여기서 이제 중요한 것은 비상 계엄에 대해서 다 경천동지했고 20대는 야광봉을 들었고 이승환은 노래를 불렀죠. 그런데 이게 왜 지금 40% 심지어는 여론조사 공정은 42.4%가 나오는 여러분들 이걸 보셔야 돼요. 어떤 여론조사를 할 때는 어떤 인물의 기준이라는 것이 선호도일 수도 있지만 일종의 상징성일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좋다기보다는 그러니까 여론조사에 응답을 해야 되는데 어떤 기준점이 되는 사람이 그러면, 김문수가 기준점, 홍준표가 기준점, 그다음에 한동훈의 기준점, 원희룡이 기준점 이거는 뭔가가 전체를 지금으로서는 집결하기가 힘든 거예요. 여러 상황을 볼 때, 근데 그 여러 상황이 뭐냐 하면 우리가 이런 걸 볼 때는 이념과 정책과 임무를 봐야 돼요. 이념은 둘이 대등해, 그러면 사실 민주당도 그렇게 밀릴 일은 없고 그렇게 따지면 중도는 민주당으로 더 와야 되잖아요. 그런데 인물이야. 인물인데 이 인물이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인물보다는 사실 윤석열 대통령을 바라보니까 이재명 대표가 보이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그러면 중도까지 포함한 적어도 한 60%까지를 가져가냐 지금 이걸 못 가져가고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이걸 가져가기 위한 사실 민주당도 전략이 필요해요.
◇ 이정주> 정당 지지도 중 이제 서울하고 경기만 볼게요. 저게 이제 1월 첫주차예요. 서울이 이제 40.3% 그러니까 민주당이 40.3% 국민의힘이 37.6%이었거든요. 근데 2주차 보십시오. 2주차에 넘어옵니다. 넘어오는데 붙었어요. 이제 42% 안팎으로요. 근데 이게 제가 개인적으로는 왜 이 부분을 좀 인상 깊게 봤냐면 지난 2022년 대선 때 마지막에 이제 소위 말해서 이재명 후보 쪽 초밥 사태가 터지지 않았습니까? 이게 거의 대선 몇 주 앞두고 월말에 터졌거든요. 그래 가지고 서울 득표율에서 이재명 후보가 당시 윤석열 후보한테 이기고 있다가 실제 투표에선 진 거예요. (중략) 실제로 결과가 그리 나왔고 근데 이게 지금 그때 좀 다른 사안이지만 데자뷰가 있어요. 좀 어디서 많이 봤는데 이런 느낌. 그러니까 1월 첫주와 둘째주에 이렇게 서울이 격차가 좀 났잖아요. 어쨌든 계엄을 비판한 야당 지지율이 높았는데 이렇게 확 좁혀진 게 바로 그 다음 주는 역전될 수도 있다는 거 아닙니까?
◆ 이택수> 일단 서울 시민들은 이제 뉴스 소비량이 지방보다는 좀 많다고 봅니다. 그래서 어떤 뉴스에 트렌드에 따라서 예를 들어서 우리가 빅데이터 분석할 때 어떤 단어의 언급량 어떤 인문의 언급량 많이 이제 살펴보잖아요. 그런 부분에 서울 시민들이 조금 민감한 편이고요. 이제 어 언론 뭐 혹은 뉴스의 어떤 휘발성이 굉장히 서울 시민들은 강하고 또 빨리 소비하고 또 빨리 또 다른 정보들이 막 또 소비가 되고 뭐 이런 현상이 있는 것 같은데 그렇기 때문에 서울이 경기나 다른 지방보다는 굉장히 스윙 보터들도 좀 많이 있는 것 같고 (중략) 이게 오차 범위는 크지만 아무튼 이 현상이 서울에서 실제 있는 걸로 봐야 되는 거고 지금 아까 얘기했던 세 가지 외에도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가 계속 지연되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한 실망감도 좀 있는 것 같고 그 과정에서 왜 체포를 못하지 아까 말씀드린 두 번째 거 진짜 실제 헌재에서 내란죄에 빠진 게 이 내란죄가 좀 약화되는 거 아닌가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원래 6명일 때도 그랬지만 지금 8명 헌법재판관 중에서 3명은 나한테 탄핵 반대 그러니까 나한테 유리한 판결을 할 것이야라고 믿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중략) 대선 같은 경우는 더 훨씬 왜냐하면 대선은 여론조사 예측도 어렵지 않은 게 누구나 다 후보를 알잖아요. 윤석열과 이재명 다 알기 때문에 그래서 후보들이 어느 정도 명확하게 윤곽이 잡히면 지난번 대선 48.6대 47.8, 0.73% 포인트 차이였단 말이에요.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사실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그때는 지금보다 탄핵 분위기가 훨씬 더 뜨거웠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41%밖에 득표를 못 했어요. 나머지 안철수 홍준표 혹은 유승민 후보 합치면 지지율이 그것보다 더 높았잖아요.
◇ 이정주> 안철수하고 홍준표만 합쳐도 졌어요.
◆ 이택수> 그래서 지금 나타나는 현상 국민의힘과 또 민주당 지지율이 이렇게 붙는 현상이 이상한 게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원래 보수 진보 1대1 구도로 붙으면 늘 이렇게 박빙으로 됐었고요.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도 51대 48 싸움 아니었겠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아깝게 석패했고요. 그전에도 이런 선거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조기 대선 국면으로 갔기 때문에 지지율이 전체도 붙었고 이 전체랑 늘 가까운 지역이 서울하고 충청입니다.
◆ 배종찬> 결과적으로는 4월과 6월과 8월에 대선이 있느냐 그러면 이게 헌법재판소의 인용 결과가 인용이 나와야 대선으로 가는 거니까 2월이냐 4월이냐 6월이냐 이게 확 달라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으로서는 빨리 2월에 결정 짓고 4월 대선하는 게 제일 좋아요. 왜냐하면 일단 대선 국면으로 들어가 버리면 후보의 사법 재판 결과를 부각시키기는 어려워요. 그러면 어쨌거나 저쨌거나 간에 이재명 대표가 극도로 유력해집니다. 그 다음에 이제 4월에 결과가 나오고 6월 대선에 가면, 이건 모르겠어요. 그 사이에 여러분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이거는 제가 이제 판단 내리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들로서는 굉장히 혼란스러울 수가 있어요. 6월 대선인데 5월 초에 또는 4월 말에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이 나왔다. 그런데 만약을 전제로 합니다. 유죄가 나왔다. 그다음에 이게 지연돼서 6월에 헌법재판소 결과가 나오고 무더운 8월 대선이 된다. 이것도 다른 이야기가 돼 버려요. 그래서 이제 이런 상황에서 지금 보수가 결집하고 있는 것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야기했잖아요. 우리가 잘해서 지금 지지를 보내주는 게 아니다. 본인이 알고 있어요.
CBS 유튜브 질문하는 기자 캡처 ◇ 이정주> 근데 대선 후보를 일렬로 쫙 나열하는 거는 뭐 좋은 여론조사 방식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듣기로는 실전에서는 진보와 보수 후보 1대1로 붙으니 그렇죠. 아무튼 쫙 나열했을 때는 압도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좀 위에 있긴 하더라고요. 여론조사에서도 근데 이거는 뭐 민주당의 후보 리스크 이른바 정당 지지나 이렇게 봤을 때 좀 어떻게 보십니까?
◆ 이택수> 사실 이재명 대표의 후보 리스크는 이제 사법 리스크 외에는 사실 뭐 크지 않다고 보는데요. 지금 이제 비호감도 조사에서 1등 나오는 거는 호감도가 높기 때문에 견제 심리가 많은 거고 역대 대선에서 늘 1등은 비호감도가 똑같이 1등이었어요. 그거는 이제 어떻게 보면 비호감도 조사를 하는 측에서 의뢰한 언론사에 어떤 그 관점이 반영이 된 거기 때문에 지금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은 많게 나오는 데는 한 45%에서 48% 나오고요. 적게 나오는 데는 35% 그런데 무응답층 배제하면 아무튼 45% 정도 이거는 실제 아까 말씀드린 이재명 대표의 지난 대선의 득표율이 다 나오고 있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반면에 이제 구도는 이제 어느 정도 잡아가고 있는데 개인 후보별로 보면 아까 이제 다자의 선택지로 여러 명을 이른바 전문용어로 나래비를 세웠을 때 그러면 한 자릿수밖에는 다들 안 나오거든요. 가령 이제 홍준표 그다음에 최근 이제 급부상 김문수 장관, 한동훈 전 대표 다 한 자릿수예요. 이분들 다 합치면 한 30% 중반 정도밖에 안 나오고 뭐 이래서 어느 주자를 유력 주자로 보수의 주자 대표주자로 내세울 것인지 이 부분이 중요한데 이거는 이제 분열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거거든요. 어느 한쪽으로 좀 쏠려야 되는데 그게 아니라면 상당히 경선 과정에서 또 단일화가…
◇ 이정주> 이렇게 춘추전국 할 바에 한 명이 먹어야 한다?
◆ 이택수> 아마 피 터지는 어떤 경쟁이 될 거고 뭐 지금 당심을 이제 끌어당기기 위해서 어떻게 보면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계층을 끌어담기 위해서 관저까지 가는 당 지도부들이 있는데 그게 다 이제 미래를 보고 지금 그렇게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과연 단합이 될 수 있을지 그게 일단 보수층에서는 관건이고 진보층은 아무튼 이재명 대표의 그런 박스권에 갇힌 부분을 어떻게 더 끌어올릴 것이냐 이 부분이 숙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이정주> 여론조사는 사람들은 이미 계엄이나 탄핵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결론을 내려놨고 그러나 문구는 계속 과거 회고적으로 물어보고 있는데 반응은 미래로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이제 이런 괴리 현상이 일어난다고 보여지거든요. 그러면 외국에서도 좀 이런 거예요? 우리나라에서만 좀 이렇게 여론조사 정치적으로 이용한 게 맞나요?
◆ 이택수> 여론조사에 대한 이제 활용도 이건 이제 비슷하게 있는데 그 정치에 개입하는 정도가 우리나라가 좀 이제 센 거죠. 왜냐하면 2002년도 노무현 정몽준 대선 단일화 때부터 여론조사를 적극 씁니다. 후보 선출의 어떤 도구로 활용이 되다 보니까 지금도 이제 정당에서 총선이라든지 지방선거 때. 각 단위 별 지역구 단위별 경선을 당원 투표도 하지만 여론조사 반영을 거의 대부분 하거든요. 그러니까 여론 조사가 굉장히 중요해졌고 특히 영남권에서 국민의 힘 그다음에 호남권에서 민주당은 결국 여론조사로 선출이 될 가능성이 있는 거잖아요. 여론조사로 경선이 되면 그게 결국 본선이기 때문에. 그리고 여론조사의 어떤 효용 가치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너무 강한 겁니다.
◆ 배종찬> 한국에서는 왜 이렇게 여론조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많을까요? 왜냐하면 정치적이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부정적으로 국민들이 일종의 꼼수죠. 그래서 여론조사를 정략적으로 활용을 해서 어떻게든 자기 이익을 만들어 내려고 하는 그런 의도와 꼼수가 깔려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왜냐하면 한국에서는 이게 상당히 돈이 되거든요. 왜냐하면 뭐 한 자리를 차지한다, 그럼 정치인의 길을 길에 들어서면 국회의원도 돼 국회의원이면 연봉도 많죠. 그러니까 이런 것 자체가 정말 말 그대로 우리 정치인들이 막 마구잡이로 이제 여론조사를 활용하다 보니까 짧게 말씀드리면 여론조사는 민심을 읽는 거울입니다.
◇ 이정주> 이제 두 분께 똑같은 질문 하나씩 드리고 싶은데 사실 영장 집행이 지금 오늘 내일 사이에 뭐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건 어때요? (중략) 영장이 집행됐을 때 여론의 추이는 어떻게 될 거라고 봅니까?
◆ 이택수> 이제 일단 2가지 가능성이 있는 거죠. 말씀하신 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또 구속이 돼서 수감이 된다고 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빠지고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도 빠질 가능성. 반대로 역결집.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르던 게 더 오를 수 있다라는 이 두 가지 가설 중에 저는 이미 조금 많이 올랐기 때문에 저는 빠지기보다는 어느 정도 두텁게 형성된 이 국민의힘 지지층 그리고 윤석열 지지층이 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역결집 현상이 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다만 2월 정도로 예상이 되는 헌재의 판결 거기서 만약에 파면이 된다면 그때 가서는 꼬꾸라질 가능성이 있고 그런데 국민의힘이 예를 들어서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구속된다고 했을 때 가만히 있겠습니까?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똑같은 스탠스로 굉장히 강경하게 민주당하고 투쟁을 할 겁니다. 그러면 이 거리로 나와 있는 이 태극기 부대 그리고 강성 보수층들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어요. 또 아주 극우 유튜버들도 가만히 있을 리가 없고 제가 볼 때는 이 강고하게 지금 형성된 30~40%의 보수층이 계속 결집할 가능성이 있는데 결국에 파면이 됐을 경우에 헌재에서 파면이 됐을 경우에는 그때는 조금 주춤할 가능성 하락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