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 및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스피드 경기를 펼치고 있는 차유진. 대한산악연맹 제공대한민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단이 월드컵과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6개의 메달을 휩쓰는 쾌거를 달성했다.
14일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025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 및 아시아선수권대회'가 경상북도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월드컵 대회 리드 부문(남자)에서 이영건이 1위를, 스피드 부문(여자)에서 차유진(차클라이밍)이 3위를 기록하며 포디움에 올랐다.
'2025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 및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리드 경기를 펼치고 있는 이영건. 대한산악연맹 제공
월드컵 대회와 병행해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리드 남녀 부문에서 신운선(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과 이영건이 각각 1위를 달성한데 이어 스피드 부문(여자)에서 차유진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 리드 부문(남자)에서 김민철(경일대 OB산악회)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선수단은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2개의 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4개의 메달을 따냈다. 두 개 대회를 합쳐 모두 6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달성한 셈이다.
'2025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 및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기념 촬영 모습. 대한산악연맹 제공이번 대회는 대한산악연맹, 국제산악연맹(UIAA), 아시아산악연맹(UAAA)이 주최했다. 청송군과 경상북도산악연맹이 주관 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후원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이스클라이밍 선수 27명을 포함해 전 세계 18개국에서 11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오는 18일에는 '2025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가 청송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를 통해 2024·2025시즌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