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다저스맨' 김혜성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김혜성 매니지먼트사 'CAA스포츠'는 13일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시애틀로 출국한다"고 알렸다. 김혜성은 시애틀을 경유해 스프링캠프 장소인 피닉스로 이동한다.
현지에서는 먼저 공식 입단식을 열고 신체검사 등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생존을 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김혜성은 지난 4일 MLB 명문 팀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지난 2017년부터 8시즌 동안 맹활약했고,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거 꿈을 이뤘다.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시작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다저스는 2월 21일부터 시범경기 일정이 잡혀있다. 따라서 이달 15일 전에는 야수와 투수 전체가 모이는 훈련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보다 하루빨리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미국으로 향한다. MLB 2년 차에 접어든 이정후는 자신의 진가를 뽐내기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지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키움에서 함께 프로 생활을 했다. 두 선수 모두 각자의 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는다면 MLB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