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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임 "尹 지지율 40%? 직무 정지되니 지지율 더 높다?"[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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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정옥임 전 의원,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정옥임 "40% 조사 나오자 尹 지지자 동기부여 된 듯"
정옥임 "우파 결집 조사, 결정적 순간에 터트린 듯"
장윤미 "尹 40% 지지율, 극우 지지자 희망용 조사"
장윤미 "여론을 호도, 명태균 여론조사 기시감들어"
배종찬 "최근 우파 결집 두드러지는 추세"
배종찬 "보수 지지율 상승? '이재명은 안돼'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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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배추 한판 바로 시작합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반갑습니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너무 춥습니다 데이터배추 배종찬입니다.

◇ 박재홍> 데이터 배추.

◆ 배종찬> 네. 오늘은 좀 여론조사를 잔뜩 소개를 해드려야 될 것 같아요.

◇ 박재홍> 예 알겠습니다. 이상민 크리에이터 어서 오세요.

◆ 이상민> 고맙습니다. 이상민입니다.

◇ 박재홍> 그리고 오늘 또 새롭게 합류해 주신 정옥임 전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정옥임> 네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예 장윤미 변호사.

◆ 장윤미> 네 안녕하세요.

◇ 박재홍> 예 일단은 여론조사를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아시아투데이가 의뢰를 했고 한국여론평판연구소에서 조사한 여론조사입니다. 지난 3일에서 4일까지 무선 자동응답 ARS 방식으로 조사를 했고 오늘 소개해 드린 모든 여론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나왔다 이 자료를 어떻게 읽어야 되냐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거죠.

◆ 배종찬> 그렇습니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아시아투데이의 의뢰를 받아서 무선 자동 응답 조사입니다. 3일 4일 실시한 조사 결과이고요.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어봤는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40%가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지지 여부를 물어본 것인데요. 국정 수행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정당 지지율을 보더라도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어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36%. 3% 포인트 차이니까 사실상 오차 범위 내인 것이고 오차 범위라고 생각하면은 거의 뭐 큰 차이가 없다. 차이가 없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인데요.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진보당 1%, 기타 정당 3%, 지지 정당 없음 10%로 나타났습니다. 이 조사가 어제 오늘 계속해서 이제 화제가 되고 있는 조사인데 다른 이유보다는 탄핵 심판 정국이고 탄핵 정국에서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물어 봤는데 40%나 나왔다는 게 어떻게 그게 가능한 일인가. 이런 이제 의문 제기가 많이 붙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이따가 차근차근 질문지부터 좀 짚어볼 텐데 일단 총평부터 좀 들어보겠습니다. 일단 정옥임 의원님이 정치학 박사시기 때문에 이 여론조사 어떻게 보셨습니까?

◆ 정옥임> 기적 같은 일인 것 같아요.

◇ 박재홍> 기적 같은 일

◆ 정옥임> 왜냐하면 임기 중에 40%를 찍었던 기억이 지방선거 외에는 제가 잘 기억이 안 나요. 그런데 오히려 탄핵이 되니까 40%가 된 거 아니에요? 사실 탄핵 전에 총선 끝나고 30에서 20에서 10대로 떨어지면서 명태균이라든지 여러 가지 이슈가 있다가 비상 계엄을 하고 오히려 지금 탄핵으로 지금 직무가 정지된 상황에서 40%. 그러니까 정말 해서는 안 될 소리지만 본인으로서는 직무가 정지돼 있는 상태가 더 해피한 건가라는 역설적인 생각이 들 정도로 40%라는 수치는 매우 기적적이다 이렇게 보여져요.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이건 믿기 어려운 수치고요. 저희가 앞으로 다루겠지만 문항도 대단히 문제가 많습니다. 그러면 이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해서도 이 어떻게 문항이 정확히 짜였는지도 문제를 들여다봐야 될 것 같고 이 정도면요. 여론을 반영한다고 보이지는 않아요. 여론을 호도하는 수준이다. 왜냐하면 저희가 기시감이 드는 거죠. 명태균 게이트가 뭐에서 사실상 많이 촉발이 됐습니까? 여론조사 기관을 운영을 했잖아요. 뭐 홍준표를 2% 더 낮게 나오게 해 주이소. 막 이랬잖아요. 육성이 다 나왔잖아요. 그런 연장선상에서 읽히는 거예요. 직무 집행이 정지되고 모든 대한민국에 이런 시스템을 붕괴시키고 있는 와중에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에 4명이 대통령을 지지한다고요. 이걸 믿으라는 지표입니까? 저는 대단히 좀 의도가 있는 여론조사 아닌가 생각합니다.

◇ 박재홍> 탄핵 반대 집회 하시는 분들이 조만간 40% 이상 올라갈 거다. 뭐 이렇게 얼마 전에 얘기한 적이 있었잖아요. 근데 이게 실제로 또 결과가 나왔어요.

◆ 장윤미> 거기에 부응하고 서로 돌고 돌리는 거죠. 나올 거다 나왔네 이거 봐라. 이러면서 여론을 사실상 선동하는 부분도 있는 거죠.

◇ 박재홍> 질문지 얘기하셨는데 하나하나 좀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1번 질문부터 한번 볼까요? 배종찬 선생님.

◆ 배종찬> 1번 질문은 선생님께서는 현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얼마나 지지하십니까라고 이제 물어본 것인데 보통 우리가 질문을 할 때는 보통 이제 국정 수행에 대해서 물어볼 때는 윤석열 대통령을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하고 있는지 잘못하고 있는지 또는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어보거나 이제 지지를 물어볼 때는 지지를 하는지 지지를 하지 않는지 이렇게 물어보는데 얼마나 지지를 하느냐라고 물어보기 때문에 일단 좀 더 지지 쪽으로 강하게 이제 연결될 수가 있겠죠.

◇ 박재홍> 지지를 안 하시는 분들은 첫 번째 질문부터 답변을 하고 싶지 않은 그런 상황인 거죠.

◆ 배종찬> 그렇죠. 박재홍 앵커에 대해서 얼마나 좋아하느냐라고 물어보는 것과 박재홍 앵커.

◇ 박재홍> 지지하십니까 싫어하십니까?

◆ 배종찬> 좋아하십니까? 좋아하지 않으십니까? 물어보는 것은 이제 다를 수가 있다라는 거죠. 우리가 이제 기본적인 설문의 구조로 보면 이제 그렇게 볼 수 있을 거고 또 4점 척도로 물어봤다는 것입니다. 매우 지지한다. 또 지지하는 편이다. 하는 편이다. 지지하지 않는 편이다.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 이러면 이제 한국 갤럽의 경우에는 국정 수행에 대해서 긍정 부정 이렇게 이제 두 가지 이제 선택지를 가지고 하는 것인데 물론 잘 모르겠다도 있습니다만 이 경우에는 4점 척도이기 때문에 이 조사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쪽에서는 지지하는 편이면은 지지하는 편이다 쪽에 조금 더 광범위하게 모아지는 거 아니겠느냐 이런 이야기를 할 수가 있는 거죠. 좀 더 구체적인 건 제가 이따가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제가 설명드리는 것은 그것이 얼마나 실제로 그렇게 작동됐는지와는 여부와는 상관없이 그런 지적과 질문을 받고 있다라는 것을 설명을 드리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만료 시한인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시민들이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만료 시한인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시민들이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 박재홍> 지지한다고 매우 지지, 지지하는 편이면 1번, 2번 택하면 40% 안에 두 개가 같이 들어가는 거예요?

◆ 배종찬> 그렇습니다.

◇ 박재홍> 정 의원님 지금 대통령의 직무 상태가 정지된 상태인데 지지도 조사 원래 잘 하던 것도 안 하고 있는 상황인데 갑자기 이렇게 갑툭튀 같은 조사가 나와 가지고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정옥임> 글쎄요. 이제 의도가 있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근데 의도가 있는지 없는지는 제가 직접 확인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아무튼 지금 벌써 이 한판승부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데다 한남동에서 이 추위에도 불구하고 탄핵을 반대하면서 농성하시는 어르신들이 이 기를 받는 거예요. 이제 조금만 더 하면은 뭔가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 그러니까는 다른 건 모르겠는데 팩트와는 상관없이 정치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드는 게 정치는 사실보다 인식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40이라는 숫자가 주는 함의가 굉장히 커요. 동기부여가 되거든요. 그러면서 뭔가 이렇게 우리가 상황을 역전시킬 뿐만 아니라 그 뭔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소명감까지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고 또 지금 이거에 대해서 아 이런 조사에 대해서 우리가 이거를 이렇게 다뤄야 돼라고 하지 않고 지금 막 심각하게 다루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상황이 서로 이렇게 얽히면서 상승 소용돌이처럼 뭔가 올라가는 것 같다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이거는 극우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여론조사로 보여요. 왜냐하면 문항도 이를테면 이런 겁니다. 선생님께서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에 대한 불법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수처가 현직 대통령을 강제 연행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재홍> 3번 문항 이제 잠시 볼 텐데 지금 보여주세요. 3번 문항.

◆ 장윤미> 그러면 저도 왜냐하면 공수처가 하는 게 일단 강제 연행이 아니에요. 일단 이 부분에 정치 중립적 가치 중립적인 단어와 용어를 선별해서 써야죠. 강제 연행한다고 그러면 저도 여기는 문제가 있네? 이건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누를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거는 의도하는 거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여러 수사, 체포 집행 다 문제가 있다라는 결과를 도출해 내기 위해서 설계된 문항들로 보여요. 이걸 어떻게 여론조사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까? 의도가 있는 정치 행동인 거죠.

◇ 박재홍> 예 3번 얘기 그러니까 대통령 체포 영장에 불법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수처가 현직 대통령을 강제 연행한 거 어떻게 생각하시느냐 4번 질문도 있죠. 소개해 주십시오.

◆ 배종찬> 4번 같은 경우에는 부정 선거를 물어보는 건데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산 시스템의 해킹 및 부정 선거 가능성에 대한 의혹 해소를 위해 선관위 시스템에 대한 공개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필요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공개 검증 그러면 이유가 제시됐기 때문에 그러면 검증을 한번 받아보는 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이제 생각할 수가 있다는 거죠. 그런데 여기서 이제 제기되는 질문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어떤 이야기를 하냐 하면 1번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지율 이렇게 물어보고 나서 이게 자동 응답 조사니까 중간에 이제 응답을 끊어버려도 응답의 유효한 표본에 포함이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질문들을 통해서 보수의 좀 구미에 맞는 질문들을 통해서 유효 완료되는 그런 표본들을 만들어내서 전체적으로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올린 거 아니냐라고 이제 의혹을 제기하는데 실제 그게 얼마나 연결되는지 여부는 알 수가 없어요. 그 부분은 우리가 다르게 따져봐야 될 것 같고 또 하나는 이제 제기되는 것이 '봐라. 이 조사 보니까 명태균식 조사 아니냐' 그런데 명태균식 조사하고는 엄연히 다릅니다. 왜냐하면 명태균 조사는 표본을 부풀리게 하거나 두 배 가까이 또는 수치를 조작을 한 거죠. 이 수치로 만들어서 결과를 내는 것이기 때문에 이 조사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서 명태균식 조사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좀 상당히 왜곡이 될 수가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조금 신중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이제 이 조사에서 우리가 좀 눈여겨 봐야 되는 부분은 이게 언론사 조사라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설문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어떤 목적성을 가졌을까. 그러니까 이런 질문들을 통해서 어떤 답변이 나오는가를 보자라는 것에 대해서 언론사들은 그런 궁금증이 생길 수 있거든요. 이런 질문을 했을 때 과연 지금 탄핵 정국에서 어떤 답변이 나오는지 한번 보자 이게 언론사의 질문의 목적이었는지 아니면 여기에 뭔가 지지율이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이 돼서 고의성이 들어갔는지는 알 수가 없어요. 왜? 실제로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그 누구도 모르기 때문에 그래서 실제로 이 조사가 그런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에서 필요하다면 그리고 그런 의혹이 제기된다면 전문가들을 통해서 하나하나씩 이렇게 따져볼 필요는 있을 텐데 제가 하나 주목하는 것은 이렇게 결과가 나오는 거에 대한 결정적인 현상은 있어요. 왜냐하면 여러분들이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에 들어가서 결과를 보면 보수가 좀 많이 표집됐어요. 그러니까 전체적으로는 중도가 가장 많은데 지금 탄핵 정국 속에서 이 조사에는 진보라고 응답하는 정치 성향 응답자보다는 보수라고 응답한 자들이 많아요.


◇ 박재홍>그 부분이에요. 그러니까 그 부분인데 그러니까 질문 문항을 지적하는 분들은 그러니까 이제 대통령 측의 입장을 반영한 질문들이 계속 나오다 보니까 현 정부나 대통령에 대한 비호감을 가진 분들이 전화 받다가 끊어버린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 천 명 채워지는 과정에서 어떠한 그 현실을 반영하는 어떤 랜덤 샘플이 아니라 어떠한 질문을 바탕으로 해서 그 샘플링 자체가 약간 과표집됐다 혹은 보수 쪽으로 과표집됐을 가능성 이 부분을 지적하는 거거든요.

◆ 정옥임> 네 이제 그런 비판이 많이 나오던데요. 제가 오히려 그 배 선생님한테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이거 공개된 거잖아요, 공식적으로.

◆ 배종찬> 공개됐죠.

◆ 정옥임> 그래서 만약에 문제가 있으면 소위 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보라는 거 아닙니까?

◆ 배종찬> 그러니까 심의가 결정되면 심의를 하게 되죠.

◆ 정옥임> 그런데 이게 문항 설계를 지금 이렇게 한 것에 대해서 아무리 봐도 상식적으로는 좀 이상하다라고 사람들이 생각을 함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명태균류의 그런 여론 조사하고 비유되기는 어렵다라는 거잖아요, 지금.

◆ 배종찬> 그렇죠. 그 조사하고는 다르죠.

◆ 정옥임> 그렇다면 상당히 어떤 특수 목적을 위해서 정교하게 지금 설계된 여론조사라고 우리가 봐야 되는 겁니까?

◆ 배종찬> 저는 그렇게 봐야 되는지를 모르겠어요. 만약에 그 부분은 이걸 이 설문을 구성한 목적이 뭐냐라는 것이 중요하겠죠. 여기에 말 그대로 어떤 결과가 응답 결과가 나오는지를 보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었는지 아니면 어떤 수치를 높게 나오기 위해서 그것이 가져오는 공개됐을 때의 효과를 노린 고의성이 담겨 있는 것인지 그거는 따져봐야 되는데 또 하나 이제 짚고 넘어가는 궁금증이 아시아투데이라고 하는 언론사가 상당히 주목을 받고 있어요. 그러면서 마치 이 회사와 관련된 어떤 특정 인물 통해서 상당히 어떤 목적성과 고의성이 들어간 것 아니냐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실제 조사할 때는 의뢰기관이 공개가 안 돼요. 한국여론평판연구소만 이름이 공개돼서 응답자의 귀에 들릴 뿐 아시아투데이는 전달이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아시아투데이가 어떤 기관이고 또 하나는 우리가 이 아시아투데이의 누군가가 일을 하고 있다라는 것까지 의식하면서 응답자가 응답했다라는 것은 지나친 해석일 수 있는 것이고 그래서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정확하게 지금 제가 말씀드렸던 여러 가지 질문들이나 장윤미 변호사가 제기하는 또 질문들도 있고 민주당 쪽에서 제기한 질문들이 있거든요. 그 질문들을 저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하나하나 따져서 좀 진단을 해 볼 필요가 있어요.

◆ 정옥임> 근데 이거 하나는 확실한 것 같아요. 어찌 됐든 지금 전문가가 생각할 때도 의도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굉장히 교묘하다라는 말씀을 지금 에둘러서 표현해 주셨는데 최근에 1년의 여론 조사를 보면은 보수가 결집되는 경향이 있다라는 거를 알 수가 있잖아요. 다른 여론조사 기관. 예컨대 리얼미터라든지 그런 상황에서 그 소위 우파들이 전부 이렇게 밴드 웨거닝 할 수 있는 결정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결정적인 시점에 탁 하고 터뜨린 것만큼은 분명한 것 같아요. 이게 목적성이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를 우리가 함부로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서 많은 지금 그 한남동에 계신 분들이 지금 고무되어 있다라는 것까지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예 사실 이제 뭐 이 조사 업체 한국여론평판 연구소가 또 함께 많이 주로 작업했던 곳이 고성국 TV다. 뭐 이렇게 주장하시는 분도 있고 그래서 그러면서 뭔가 의도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얘기를 하지만 또 여론평판연구소 대표 같은 경우는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여론조사 문항에서 부정적이거나 특정 진영에 대해 부정적인 것을 완전히 빼버릴 수는 없는 거다. 조사 의뢰를 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아시아투데이에서 의뢰했던 여론조사 결과가 논란이 되기는 합니다만 일단 여론조사 흐름 자체는 또 보수가 결집하고 있다라는 그 지표들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소개해 주시면,

◆ 배종찬> 그렇죠. 김 전 의원이 말씀하셨던 보수 결집 현상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어요. 리얼미터가 에너지 경제 신문에 그래서 지난 2일 3일 유무선 자동응답 조사였습니다. 이 조사에서는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어봤는데 국민의 힘 34. 5%로 직전 대비 3. 8% 포인트가 올라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45. 2%로 직전 대비 0. 6% 포인트가 하락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3일이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이 아침부터 집행이 됐기 때문에 이 조사에 굳이 산술적으로 따져본다면 거의 절반가량의 샘플이 포함이 된 거예요. 그런데도 직전 대비 3. 8% 포인트가 올라갔다는 것은 보수층 결집의 현상은 최근 들어서 좀 두드러지는 추세인 것만은 분명하다라고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 박재홍> 결집의 이유는 뭐라고 분석해야 되는 것이냐 일단 대통령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식이 많이 작동한 것이냐 아니면 또 민주당의 독주에 대한 견제 심리가 또 함께 모인 것이냐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할 것 같은데 먼저 정옥임 의원님부터 말씀해 주십시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만료 시한인 6일 오전 국민의힘 의원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 앞에 모여있다. 황진환 기자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만료 시한인 6일 오전 국민의힘 의원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 앞에 모여있다. 황진환 기자
◆ 정옥임> 이게 단순히 뭐 대통령 지지라든지 민주당의 독주가 아니고요. 역사상 처음 겪는 상황이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 사회가 이미 진영으로 갈려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상계엄 선포가 잘못됐다라는 여론이 굉장히 높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탄핵이 불가피하다는 여론도 거의 80%까지는 안 갔지만 거의 육박하는 상황이었는데 각론으로 들어가 가지고 이제 그거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예를 든다면 공수처가 체포 영장을 어디서 받았느니 내지는 지금 헌법재판소와 민주당 간에 내란죄를 어떻게 빼느니 사실적으로 뭐 빼느니 다시 집어넣느니 뭐 이런 식의 논란이라든지 또 그전에 이제 헌법재판관 3명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 권한대행을 했던 총리가 합의를 해서 해달라고 했잖아요. 그랬는데 그 소리를 듣자마자 탄핵 발의를 해서 그다음 날 탄핵을 해버렸거든요. 물론 총리가 신속하게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는 것이 맞지만 그런 어떤 대화나 설득이 없이 그런 식으로 마치 또 완장을 두르고 독주하듯이 하는 그런 일련의 행동에 대한 거부감이 굉장히 컸을 거예요. 그리고 이제 또 사실 이게 뭐 물귀신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쨌든 대통령이 굉장히 심각한 상황을 만든 것은 맞지만 그러면 조기 대선이 있을 때 야당 대표는 사법 리스크로부터 자유로운가 뭐 이제 이런 식의 그 이야기도 나오면서 그런 것이 다 중첩된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한두 가지가 아니고 그러니까 이게 법으로 옳으냐 그르냐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굉장히 예민한 사안인데 그 예민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을 통합하면서 조심스럽게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굉장히 거칠다는 느낌을 많이 받겠죠.

◇ 박재홍> 장윤미 변호사님은.

◆ 장윤미> 저는 일단 뭐 대통령을 지키려고 하는 보수의 결집 그리고 민주당에 대한 견제 심리다. 이제 중첩적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게 보수가 제대로 방향을 정립하고 나아가는 그 와중에 보수가 결집하는 그 양상의 지표인지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이 버티고 모든 절차를 지연하면서 장외전을 펼치고 정치적 소동을 펼치면서 거기에 따라서 동요하는 지지층들이 결집하는 건지 저는 후자라고 보여집니다. 이걸 의도했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이렇게 버티는 거고 그러니까 건강하지 않아 보이는 거예요. 저도 대한민국이 잘 서기 위해서는 진보 보수가 같이 양립해야지 어떻게 진보만 보수만 있는 정치가 가능하겠어요? 그런데 지금 점점 이 늘어난다라고 지표상 보이는 부분이 보수 재건의 건강한 방향성과 전 종합적으로 맞아떨어지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부분이 위기감으로도 와 닿는 거고 이게 오히려 내란 세력의 지지 그리고 자신감의 근거가 되고 있는 또 이 역설적인 상황 대단히 우려스럽습니다.

◇ 박재홍> 그래서 아까 나온 그 여론조사 결과로 인해서 지금 여러 가지 심각하게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인데 그러면 이 여론조사평판연구소 여기 말고도 그러니까 한국여론평판연구소 말고도 기존에 조사했던 리얼미터나 갤럽, NBS에서도 지지율 조사 하면 안 되는 거예요? 직무 정지 정지된 상태에서 하지 말라는 법은 없는데.

◆ 배종찬> 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할 수는 있는데 하는 것에 대한 정확한 신호가 돼야 되겠죠. 미국의 유명한 이 데이터 분석가 네이트 실버의 <신호와 소음>이 있는데 신호와 소음은 좀 구분돼야 될 것 같아요. 정확한 메시지를 신호를 줘야 시그널을 줘야 분석이 가능한데 저는 앞서 이제 나왔던 이 아시아투데이의 40%는 말 그대로 대통령에 대한 지지나 보수층에 대한 우려보다도 다섯 글자로 이야기하면 '이재명 안 돼'예요. 이재명 안 돼. 그러니까 현수막에도 다른 내용보다는 이렇게 물끄러미 길을 걸어가는 보행자들이 이렇게 쳐다보고 있는 그 대목에 이제 주목을 한다라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두 가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첫 번째로는 민주당도 이재명 대표가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인데 이 대선 후보에 대한 비호감이 40%나 되는 점은 결코 이건 간단치가 않구나라는 것. 두 번째 그렇게 한다 하더라도 이 아시아투데이 여론평판연구소 조사가 화제인데 저는 하나 또 하나 큰 의문이 있습니다. 여기 질문을 보면 잘 모르겠다면 5번을 누르면 되는데 지금 조사 결과는 모름, 무응답이 단 0. 1%도 없어요. 그러니까 지지 여론이 지지한다가 40% 비지지 여론이 60%예요. 그러니까 이게 어느 조사관은 잘 모르겠다가 없을 수가 있습니까? 이건 정말 엄청나게 큰 의문인 것이고.

◇ 박재홍> 적극적인 응답자들 자신의 뜻을.

◆ 배종찬> 글쎄요. 이렇게까지나 적극적일까요? 우리 청취에 적극적이면 좋을 텐데 근데 이제 비지지 여론이 60%라는 것은 아무리 해도 비지지 여론이 더 많잖아요. 무려 20%나 많아요. 이 메시지를 놓치면 안 돼요. 그러니까 다 긁어모으면 40%는 갈 수 있는데 이재명 반대로. 그런데 이 40% 이상은 되기가 쉽지 않지 않겠냐, 그러면 이 60% 중에서 뒤지고 있는 이 20%를 국민의힘이 20%를 가져올 수 있는 대책은 뭐죠? 대안은 뭐죠? 방안은 뭐죠? 해법은 뭐죠? 이 질문에 대한 응답을 해야 되겠죠.

◇ 박재홍> 그러니까 40이 나온 게 중요한 게 확실히 아니라 그렇게 확 끌어 모았는데도 20이 차이 난다는 그 실을 봐야 된다라는 것 같아요. 일단 오늘 두 분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배종찬 소장님 이상민 크리에이터 두 두 분 고맙습니다.

◆ 이상민> 고맙습니다.

◆ 배종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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