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이 지난 2022년 2월 2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국민과 원팀' 집중 유세에서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해병대의 수치 피청구인 김흥국을 영구 제명한다"(누리꾼)
"누구 마음대로"(김흥국)가수 김흥국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해 해병대를 언급한 것과 관련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5일 김흥국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에 따르면 일부 누리꾼들이 영상 댓글을 통해 '해병대의 수치'라며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김흥국은 일부 댓글에 답변을 남기며 반박했다.
한 누리꾼이 "해병대의 수치! 대한민국 연예계의 수치! 대한민국 국민의 수치! 바로 김흥국"라며 "누가 당신을 필요로 할까 너무 외로우실 거 같다"고 연이어 댓글을 달자, 이에 김흥국은 "네가 뭔데", "너나 잘 살아" 등의 답으로 받아쳤다.
또 다른 누리꾼도 "채상병 사건 이후 해병대 선후배 전우들은 김흥국 씨를 더 이상 해병대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정치 모임에서 두 번 다시 해병대 선후배 언급하지 말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하는 주장에 김흥국은 "니네만 해병이냐"고 대응했다.
이밖에 "여기가 전우회에서도 손절 & 기수열외 당한 전 해병대원 채널인가. 진짜 작작 해라", "해병대를 갈라놓는 사람이 누굽니까", "이 인간 우리 해병대의 수치" 등의 댓글도 이어졌다.
앞서 김흥국은 지난 2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근처에서 열린 윤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석해 "이승만 대통령도 잘하셨고 박정희 대통령도 잘하셨고 전두환 대통령도 잘하셨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제일 잘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라가 어렵고 국민이 힘들 때 해병대가 제일 앞장서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게 해병대라고 배웠다"며 "오늘부로 유튜브 보시는 전국 전 세계 해병대 출신 선후배 여러분 한남동으로 다 들이대라"고 참여를 독려했다.
김흥국은 지난해 '해병대 특검 반대 국민대회'에 참석해 '좌파 해병'을 운운하며 채 상병 사망사건 특검에 반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해병대전우회는 지난 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개 지지 활동을 이유로 김흥국을 부총재직에서 해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