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시완은 2019년 강원 산불 성금 기부를 시작으로 태풍, 폭우 등 크고 작은 재난마다 기부에 동참했다. 박나래도 2020년 코로나19 피해지원성금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제공희극인 박나래에 이어 배우 임시완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을 보냈다.
임시완은 31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하루 아침에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기부 금액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희극인 박나래도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해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고 비탄에 잠긴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지난 29일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에 동체 착륙하다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81명 가운데 179명이 숨졌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역대 항공기 사고 중 최대 인명피해다.
정부는 오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 전남·광주·서울·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이번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연말 시상식을 비롯해 문화·체육계 행사가 취소됐다.
박명수도 이날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올 한 해 참 다사다난했다. 연말 마무리가 편안하게 되어야 할 텐데 너무나 안타까운 일로 많은 분이 마음이 무겁고 힘드실 거다. 이럴 때일수록 힘을 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활기차게 방송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기본적으로 최소한 애도 기간만큼은 여러분이 불편하지 않게 (하고 싶다) 어떤 마음인지 아실 거다. 이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합동분향소에는 시민 조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유가족들을 위로·지원하기 위한 시민들의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