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최근 들어 충북에서도 겨울철 인플루엔자(이하 독감) 의심 환자가 유행 기준을 6배나 넘어서는 등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충북도감염병관리지원단에 따르면 지난 달 22일부터 28일까지(52주차) 일주일 동안 도내 독감 의심 환자가 천명당 5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불과 일주일 전(51주차)의 14.3명보다 3.5배 가량 폭증한 것으로, 올해 독감 유행 기준인 8.6명보다도 6배나 많은 수치이다.
지난 달 20일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도내에서도 의심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도 백신접종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충북도 김수민 정무부지사는 이날 청주 상당보건소를 방문해 독감 백신접종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또 감염병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감염 취약시설의 방역 등도 당부했다.
지난 해 말 기준으로 도내 독감 백신 접종률은 65세 이상은 82.3%에 달하는 반면 6개월~13세 영유아는 66.5%, 임신부는 53.4%에 그쳐 대조를 보이고 있다.
김 부지사는 "아직까지 접종을 않은 접종 대상자의 경우 4월 30일까지 접종이 가능한 만큼 예방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며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 실천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