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도 제공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에 총력을 쏟고 있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불발과 관련해 "내란수괴 윤석열은 체포영장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수사에 즉각 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에 정신이 없지만 그래도 윤석열의 불법적인 체포영장 무력화 시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어 한마디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국민을 배반한 내란수괴 윤석열은 즉각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라! 그리고 잔당 추종 세력들은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말고 체포영장 집행에 즉각 협조하라"며 "이것이 시대와 국민의 명령이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비겁하게 관저에 숨어 소환조사에 계속 불응하더니 새해 첫날부터 지지자들을 선동하는 편지를 보내 제2의 내란을 회책한 게 과연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인가"라며 분노했다.
김영록 지사는 "반민주적 반헌법적 비상계엄에 이어 새해 벽두부터 적법한 체포영장을 불법시위로 무산시킨 내란수괴와 추종자들의 행태에 전 세계가 경악하고 있다"며 "도대체 대한미국의 국격을 어디까지 떨어뜨릴 셈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체포영장 기한이 3일 남았다. 지금이라도 내란수괴 윤석열은 체포영장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수사에 즉각 임하라"라며 "그것이 불법 비상계엄과 비극적인 여객기 참사로 큰 충격과 실의에 빠진 우리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마지막 도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