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케이팝 노래가 광장을 채우고 참여자들이 구호에 맞춰 아이돌 응원봉을 흔드는 집회. 프랑스 AFP통신은 "시위대는 케이팝에 맞춰 형형색색의 응원봉과 LED 촛불을 흔들었다. 일부 시위는 댄스파티를 연상케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젊어진 집회 문화'로 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번 탄핵 집회. 젊어진 이유가 뭘까요? 그 이유 중 하나는 아마도 집회의 진행자가 '진짜로' 젊기 때문일 겁니다.
우렁찬 발성과 남다른 박자감으로 추위도 잊게 만드는 서울 탄핵 집회의 사회자 97년생 박민주 활동가를 만났습니다. 그가 탄핵 시위 노래로 선택한 에스파의 위플래시는 '탄핵 플래시'로 화제되기도 했죠. 박민주 활동가를 비롯한 집회 기획팀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윤수일의 '아파트', 그리고 '임을 위한 행진곡'까지 다양한 세대의 집회 참여자들을 고려하여 고심 끝에 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집회를 만들려면 함께 해줄 사람들이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박민주 활동가, 서울 탄핵 집회 사회자)
집회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어떤 부분을 가장 신경 쓸까요? 탄핵 노래를 선곡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지금 바로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