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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에 경북동해안 해맞이 행사 '취소·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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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포항시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취소
경북도·영덕군 '새해맞이 타종식' 취소
경주시 '제야의 종 타종' 취소..새해맞이 축소
울진군, 타종식 및 해맞이 행사 축소

포항시 남구 호미곶서 바라본 일출. 포항시 제공포항시 남구 호미곶서 바라본 일출. 포항시 제공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이 숨지며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된 가운데 경북 동해안에서도 연말연시를 맞아 열리려던 각종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다.
 
경상북도와 영덕군은 오는 31일 오후 10시부터 열기로 한 '2025 도민화합 새해맞이 타종식'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로 정부가 다음 달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함에 따라 이뤄졌다.
 
다만 영덕군은 새해 해맞이 방문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파 밀집으로 인한 사고 예방 및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교통과 안전 관리 인력 투입은 유지하기로 했다.
 영덕 해파랑공원서 맞이하는 해돋이. 영덕군 제공영덕 해파랑공원서 맞이하는 해돋이. 영덕군 제공
경주시도 신라대종공원과 봉황대 일원에서 개최하려던 '제야의 종 타종식'을 전격적으로 취소했다.
 
경주시는 매년 12월 31일 밤에 도심인 노동동 신라대종공원에서 신라대종을 33회 치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열어왔다.
 
하지만 올해는 제주공항 참사로 인한 국가적인 애도분위기 동참을 위해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1일 새벽 문무대왕릉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해룡축제는 축소해 열기로 했다.
 
다만 경주시는 동해안과 대릉원 등에서 새해를 맞이하려는 인파가 운집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경주시 양남 주상절리에서 바라본 해맞이 전경. 경주시 제공경주시 양남 주상절리에서 바라본 해맞이 전경. 경주시 제공
포항시도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호미곶면 해맞이공원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27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을 취소했다. 

하지만 포항을 찾는 해맞이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대형 천막과 에어돔을 조성해 강풍과 한파를 피할 수 있도록 돕고, 해안가에는 안전펜스를 설치해 안전 사고 등을 예방한다.

또 포항문화재단은 해맞이 광장에 추모의 벽을 설치해 제주항공 참사를 추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울진군도 올해 마지막날 망양정 해맞이공원에서 열려던 '제야의 타종식'과 새해 첫날 망양정해수욕장에서 개최하려던 '해맞이 행사'를 축소하기로 했다.
 
군은 국가적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식전 공연과 불꽃 행사 등은 모두 취소하고 타종행사를 중심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간소하게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은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깊은 조의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는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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