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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속 아이·길 너머의 세계·지옥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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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세상 제공 밝은세상 제공 기욤 뮈소 데뷔 20주년 기념작 '미로 속 아이'는 서스펜스 마스터로 불리는 저자의 기발한 발상과 흥미로운 전개, 예측 불가의 반전이 함께하는 심리스릴러다.

아버지로부터 30억유로 유산을 상속받고, 출판사를 설립해 사업에도 성공하고 종군기자로 유명세를 떨친 오리아나 디 피에트로가 피아니스트와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렸지만 고급 요트에서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네 명의 등장인물이 화자로 등장해 사건의 진실을 들려주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들은 오리아나 살해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해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도록 구성했다.

저자는 작품에 대해 "지난 20년 동안 저는 마지막 한 줄에서 모든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찾고 있었다"고 전한다.

기욤 뮈소 지음 |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360쪽

은행나무 제공 은행나무 제공 제8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소설가 전민식의 신작 장편소설 '길 너머의 세계'가 출간됐다.

소설은 '수목장'이라는 비일상적인 공간에 저마다의 이유로 모일 수밖에 없던 세 명의 인물을 조명한다. 그들에게 빈번히 일어나는 암장 사건과 어느 날 찾아왔던 한 부부의 의문스러운 죽음이 소설 전반의 긴장감을 더한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숨겨왔던 각자의 비밀이 드러나며 그들은 점차 서로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모든 것을 포기한 채 마지막으로 찾은 이곳에서 인물들은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는다. 그렇게 수목장은 상처받은 이들의 슬픔이 모여 희망으로 탈바꿈하는 공간으로 재의미화된다.

전민식 지음 | 은행나무 | 364쪽

와우포인트퍼블리싱 제공 와우포인트퍼블리싱 제공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의 원작 만화 '지옥'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소설집 '지옥 : 신의 실수'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초자연적 존재로부터 예고 없는 지옥행 고지를 받게 되는 사람들과, 그로 인해 발생한 아비규환을 그리고 있는 세계를 바탕으로 한 다섯 편의 작품을 담고 있다.

앤솔러지 형태의 작업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던 연상호 감독의 기획으로, 지금 한국문학 독자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젊은 작가 류시은, 박서련, 조예은, 최미래, 함윤이의 소설이 최규석 작가의 오프닝 만화와 함께 한 권의 책으로 묶였다.

사자, 고지, 시연, 부활 등 세계관의 핵심이 되는 키워드를 풀어 다섯 작가가 펼쳐낸 세계는, 혼돈을 마주한 이들의 심연 가장 깊숙한 내핵을 향해 치밀하고 집요하게 파고든다.

류시은·박서련·조예은 외 지음| 와우포인트 퍼블리싱 | 2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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