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호 기자충북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19일 올해 10대 시민운동을 발표했다.
1위는 '오송참사 1주기 추모제, 진실규명을 위한 시민진상조사위원회 활동'이다.
충북시민단체는 오송참사 유가족·생존자 협의회 등과 함께 오송참사 1주기 추모제를 앞두고 참사 현장에서 충북도청까지 '기억과 다짐의 순례' 행진을 진행했다. 시민단체 활동가 등이 꾸린 7·15 오송 참사 기록단은 기록집 '나 지금 가고 있어'를 발간했다.
시민진상조사위원회는 분야별 심층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2차례에 걸쳐 참사의 원인조사를 발표했다. 참사의 구조적 원인에 대한 추가조사와 진상규명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시민단체는 10대 시민운동으로 △청주시 외국인 카지노 설립 반대운동 △부패비리 총선후보 정우택, 박덕흠 심판 유권자 운동 △이주아동의 차별없는 교육비 지원 촉구 △청주시 예산감시운동 본격 시행 등을 선정했다.
이 밖에 △대청호 골프장 반대 및 대청호 청남대 개발 반대 활동 △고용허가제 폐지, 노동허가제 제정 촉구 운동 △성평등한 세상을 향한 '검은목요일 캠페인' △ 오송국제학교 설립 반대운동 등도 10대 시민운동에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