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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콘티넨털컵 정상…안첼로티 감독, 레알 역사상 최다 15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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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연합뉴스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연합뉴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든 사령탑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파추카(멕시코)를 3-0으로 격파했다.

인터콘티넨털컵은 6개 대륙 클럽 챔피언의 대항전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결승에 직행했고, 북중미 파추카가 아시아 알아인(UAE), 오세아니아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아프리카 알아흘리(이집트), 남미 보타포구(브라질)와 경쟁해 결승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7분 킬리안 음바페, 후반 8분 호드리구, 후반 39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연속 골로 정상에 올랐다.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손에 넣은 15번째 우승 트로피다.

안첼로티 감독은 2013년부터 2015년에 이어 2021년부터 다시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 2회를 비롯해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스페인 슈페르코파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3회, 클럽 월드컵 우승 2회, 인터콘티넨털컵 우승 1회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1960년부터 14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던 고(故) 미겔 무뇨스 감독의 14회 우승이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행복하다"고 웃었다.

선수들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축하드린다. 그럴 자격이 있다. 선수들에게 자유를 준다. 완벽한 감독"이라고 말했고, 페데리코 발베르데 역시 "자격이 있다. 언제나 이겼다"고 박수를 보냈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는 물론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유일한 감독이기도 하다.

AC밀란 시절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를 포함해 역대 최다인 5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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