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긴급방역. 윤창원 기자전북 부안군 주산면의 한 육용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전북자치도는 AI H5형 항원이 검출된 오리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를 명령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북도는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고병원성으로 확인될 경우 전국적으로 12번째 양성이다.
해당 농장은 도축장 출하를 위한 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 과정에서 AI 항원이 확인됐으며, 당국은 신속한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 오전 9시부터 19일 오전 9시까지 24시간 동안 전국 ㈜다솔 오리 계열사와 도내 오리 관련 시설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이번 조치는 사료공장, 도축장 등 축산시설과 축산차량도 포함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농가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축사 출입 시 소독과 장화 교체, 매일 청소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AI는 총 11건으로, 전남·충남·전북이 각각 2건, 강원·충북·인천·세종·경북이 각각 1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