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방역 요령. 농식품부 제공전북 부안지역 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올 동절기 들어 가금농장에서 10번째 발생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13일 전북 부안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오리 2만2000여수가 사육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약 1~3일 소요가 예상된다.
앞서 가금농장에서는 전남 2건, 인천·세종·강원·충북·충남·전북·경북 각각 1건 등 모두 9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바 있다.
중수본은 H5형 AI 항원 검출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 및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선제적으로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확산 방지를 위해 전라북도 소재 오리농장과 발생농장 동일 계열사인 농협목우촌의 전국 오리계약사육 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도축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오는 14일 오전 10시까지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