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오후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대통령(윤석열) 탄핵소추안을 상정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표결했다.
국회의원 300명 전원이 표결에 참여했으며, 개표 결과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표 8표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범야권 의석이 총 192석인 점을 고려하면 여권 이탈표는 12표로 추산된다.
이날 가결은 1차 탄핵소추안이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된 지난 7일 이후 일주일 만에, 탄핵소추의 직접 원인이 된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로는 11일 만이다.
이날 가결로 인해 국회법에 따라 우원식 국회의장이 탄핵소추의결서를 결재하고, 소정의 관련 절차를 거친 뒤 김민기 국회사무총장이 소추의결서를 받아 대통령실로 전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