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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답게 행동하라"…시민들 국민의힘 당사 앞서 '투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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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국민의힘 집단 표결 불참에 불성립
시민들 "책임 있는 국회의원 행동 촉구"
탄핵 반대 집회와 고성 오가기도
오후 4시 국회 표결 예정

14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 앞으로 '윤석열을 파면한다' 피켓을 든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이 지나가고 있다. 나채영 기자14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 앞으로 '윤석열을 파면한다' 피켓을 든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이 지나가고 있다. 나채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이 14일 예정된 가운데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앞은 찬성 표결 동참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대학교에서 역사교육을 전공하고 있다는 전진웅(25)씨는 "(의원들은) 뽑힌 국회의원답게 책임을 져야 한다"며 "계엄을 하고도 죄의식도 없고 오히려 두둔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일주일전과) 똑같은 일을 반복한다면 그것은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주에 이어 이날도 거리로 나온 정창권(56)씨는 "국민을 대표하는 입법기관으로서 당론과 상관없는 의사 결정이 때로는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라며 "희망하는 것과 현실은 다를 수 있지만 그런 일이 우리나라에서 오늘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때까지 집회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오신근(61)씨는 "국민의 권리와 민주주의를 지켜주는게 국회의원의 의무"라며 "국민의 의사도 대변하지 못하고 민주주의를 지키지도 못할뿐더러 오히려 방해를 하고 있다"고 탄식했다.
 
이날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는 탄핵 찬성 측 집회와 이를 반대하는 집회가 불과 1m를 두고 열리며 고성과 욕설이 오고가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앞서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국민의힘 의원 105명이 표결에 불참하면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투표 불성립으로 자동 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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