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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누구 좋자고 탄핵을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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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2차 탄핵안 투표엔 여당도 참여
대통령 질서 있는 퇴진 계획 두고 봐야
범죄 세력에 정권 넘길 수 없어
12·3 비상계엄, 대통령 내란죄 아냐

■ 방송 : 광주CBS 라디오 1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김지희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12월 11일(수)
 
[다음은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인터뷰 전문]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국민의힘 전남도당 제공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국민의힘 전남도당 제공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지난 토요일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됐지만 국민의힘 의원 3명을 빼고는 모두 본회의에 불참하면서 표결 자체가 안 됐죠. 국민적 공분이 일었습니다. 불참 배경은 어떻게 되는지, 또 여당에서는 지금의 혼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 국민의힘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요즘 자주 뵙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김화진> 안녕하십니까. 전남도당위원장 김화진입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진행자> 지난주에도 저희 방송에 출연하셔서 당 내부 상황을 발 빠르게 전해주셨죠. 그때 말씀하신 대로 부결될 것이라는 얘기를 좀 해 주셨는데. 통과가 안 됐어요. 근데, 투표해서 반대 입장을 표명할 수도 있었을 텐데 아예 투표하지 않았던 이유는 뭔가요?
 
◆김화진> 당론을 두 번이나 확인해서 부결시켜야 한다는 결정이 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나중에 알아보니까 당론 결정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참여를 하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이야기를 했던 것 같아요. 투표에서 기권한다는 것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제 개인적으로 봐서는 큰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지만, 그러나 당론 확인을 한 것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크게 문제는 될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제 김건희 여사 특검법 같은 경우는 반만 참여를 해도 되는 거 아니었습니까? 근데 이제 부결시키기 위해서 이제 반절 참여하고. 재석 인원 가운데 3분의 2가 찬성을 해야 이게 통과가 되는 거였는데 참여를 함으로써 민주당이나 다른 야당만으로도 통과를 시킬 수 있었는데. 그래서 이제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부결이 되지 않았습니까? 이를 두고 민주당도 그렇고 야당도 그렇고 시민도 그렇고 너무 얍삽한 처사 아니냐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김화진> 우선은 민주당의 탄핵 추진이 한 번에 끝날 것 같으면 그것도 맞는 말인데요. 예견했듯이 앞으로 계속한다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럼 질서 있는 퇴진을 한동훈 대표가 부르짖었기 때문에 과연 어떤 계획을 내놓을 것인가, 로드맵을 보고 차분하게 대처하자는 것이지. 꼭 특검을 찬성을 하지 않아야 된다라는 것 때문에 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전략과 전술이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아무튼 이제 7일 이후로 시시각각 상황이 변하는데요. 지난주와 달리 이제는 국민의힘 내에서도 벌써 한 5명 정도는 참여해서 탄핵안에 찬성하겠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김화진> 대통령께서 질서 있는 퇴진에 대해 구체적으로 안을 만들면 탄핵에 반대를 하겠지만. 그게 나오지 않는다면 한 5명 정도는 아마 찬성 의사도 있다는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의 상황에 봐서는 또 급진적으로 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두고봐야 될 것이 아닌가. 처음하고는 상당히 분위기가 많이 변화가 있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진행자> 그러면 혹시 이제 많은 분이 표결에는 참여할 것 같죠?
 
◆김화진> 네. 이번엔 표결엔 참여합니다. 원내대표 선출이 있기 때문에 원내대표의 성향에 따라서 한쪽은 참여하지 말자 한쪽은 참여하자고 하기 때문에 좋은 방향으로 가지 않겠나 싶네요.
 
◇진행자> 그럼 투표 결과는 어떻게 예상하세요?
 
◆김화진>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에 대한 로드맵이 안 나오면 상당히 위험한 상태가 되겠지마는, 질서 있는 퇴진에 관한 대통령의 구체적인 안이 당에 제출이 된다면 탄핵은 또 이번에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진행자> 그렇게 보고 계시는군요. 근데 민주당은 계속해서 탄핵을 요구하겠다, 이제 국민과 시간은 민주당 편이다, 정의의 편이라고까지 말씀을 하던데. 아무튼 좀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근데 방금 말씀해 주셨지만, 추경호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했어요. 새 원내대표로 5선 의원인 권성동 의원 또 4선에 김태호 의원 간 2파전 선거가 치러질 것 같은데. 권성동 의원 같은 경우는 친윤계로 분류가 되고 있어서 권성동 의원이 출마를 해야 되느냐, 국민의힘 내부 입장도 상당히 반발이 있는 것 같고요?
 
◆김화진> 권성동 의원 측에서는 누군가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위기 상황을 내가 강하게 돌파를 해야 되겠다는 의도가 있었겠죠. 그런데 이제 한동훈 대표 중심으로 한 중도 세력 그리고 많은 분이 국민의 정서에 반한 것이 아니겠느냐. 그렇다고 해서 친한계를 내세우는 것도 맞지 않다. 그러니 중도 개혁 김태호 의원인데. 제가 지금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면, 아마도 지금 당장 투표한다면은 권성동이 되겠지만, 내일이기 때문에 오늘 저녁에라도 급진적인 변화가 있어서 국민 정서에 맞게 조금 유연한 자세로 김태호 의원이 될 가능성도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권성동 의원이 된다면 이번에도 탄핵이 통과가 안 되게끔 하기 위한 그런 방안이 마련이 될 것 같고, 김태호 의원이 된다면 이제 표결에 참여해서 탄핵이 될 것.
 
◆김화진> 탄핵이 되고 안 되고 보다도 김태호 의원 같은 경우는 질서 있는 퇴진을 부르짖는 사람이고 그러기 때문에 이게 국민 정서에 자극적인 그런 행위는 하지 않지 않겠느냐. 그렇지만 아까 말씀드린 대로 대통령이 질서 있는 퇴진을 위해서, 더욱이 한동훈 대표가 조기 퇴진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어떤 계획서랄지 로드맵이 나온다면 이번에만큼도 탄핵은 좀 어려울 거라고 저는 봅니다.
 
◇진행자> 근데 계속 질서 있는 퇴진을 얘기하시는데, 이게 어떻게 보면 하야입니다. 아까 말씀해 주신 대로 2월 하야 4월 대선, 3월 하야 5월 대선 이런 식으로요. 근데 탄핵이 아닌 하야라는 당론은 국민 여론과 조금 다른 것 아닌가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김화진> 지금 국민 여론에 탄핵이 높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우리 측에서도 그렇다면 범죄 세력들에게 이 정권을 넘겨줘야 되느냐는 것이 너무 크기 때문에 상당히 망설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내일이면 또 조국 대표의 이런 것이 여럿 있잖아요. 그래서 이러한 것을 두고 보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 밖에서는 참 가늠하기 힘든 그런 상황 같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이재명 대표가 내려놓으면 당장 탄핵하겠다, 탄핵안에 찬성하겠다 이런 이야기도 좀 들리던데.
 
◆김화진> 바로 그렇습니다.
 
◇진행자> 이재명 대표 쪽을 이제 민주당을 범죄 세력으로 보는 거죠.
 
◆김화진> 그렇죠. 현재 벌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런 다음에는 더더욱 선거법인데. 그런 분들이 또 정권을 잡는다면, 쉽게 말해서 누구 좋자고 탄핵을 하는가. 이게 굉장히 대세인 것 같아요.
 
◇진행자> 그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번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통령 내란죄를 당장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거에 동의하십니까?
 
◆김화진> 아니 저는 그건 동의할 수가 없죠. 내란죄는 아니죠.
 
◇진행자> 지금 국민도 거의 내란 사태로 이렇게 보고 있는데?
 
◆김화진> 그런 분위기는 있다고 하지만, 내란이라는 것은 정권을 탈취하기 위해서, 대개 보면 야권이나 군 세력이나 정권을 잡지 않는 사람이 하는데 대통령이 내란을 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거고. 헌법과 주권과 영토를 전복하는 일인데. 지금 당장에 바로 해제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잖아요. 
 
◇진행자> 비상계엄은 전시나 전시에 준하는 상황에 한해서 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이것만 봤을 때도 내란죄가 적용된다는 법계의 해석과 또 국민 여론이 만만치 않은데 이거 어떻게 풀어가실 생각이십니까?
 
◆김화진> 대법원에서 문제를 만들어낼 텐데. 우선 계엄에 관한 사항에 대해서는 대법원에서도 이것이 내란에 해당되는지 법률적 해석을 해봐야 되는데. 크게 내란 같지는 않다는 대법관들의 얘기가 많아서 좀 더 세심하게 봐야 할 것이 아닌가. 제 개인적으로 봐서는 내란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좀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시간이 다 돼서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화진> 네 감사합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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