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과학기술원) 교수와 학생, 노동조합은 12일 UNIST 본부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반웅규 기자12·3 내란 사태를 주도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재발의 된 가운데 울산지역 대학생과 청년들의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 교수와 학생, 노동조합은 12일 UNIST 본부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광장에서 '윤석열을 처단하라', '윤석열 나가', '윤석열을 탄핵하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내란 수괴, 즉각 탄핵"을 외쳤다.
이들은 "무소불위 권력을 탐하여 마침내 반란을 기도한 민주주의 파괴자 윤석열의 민낯을 보았다"면서 "학살자 전두환의 전철을 밟으려 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 어디에도 대통령 권한을 하나의 당이나 당 대표에게 위임하는 조항은 없다. 국민이 위임한 권력은 제멋대로 넘기고 거래하는 사유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위헌적 계엄을 선포한 윤 대통령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윤 대통령과 계엄 관계자들에 대한 성역 없는 처벌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교수 183명, 대학원생 336명, 학부생 283명, 직원 86명 등 888명이 동참했다.
울산 청년 1천인은 이날 롯데백화점 울산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다.
청년들은 "국민을 버린 윤 통령과 국민의힘 그 자체가 '반국가세력'이자 '국민의 적'이다. 수괴 윤석열을 당장 탄핵, 구속하고 내란 공범 국민의 힘은 해체하라"고 밝혔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 교수와 학생, 노동조합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반웅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