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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나스닥, 첫 2만선 돌파…테슬라 업은 머스크 '최고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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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11월 CPI 발표에 12월 금리인하 기대감
CME 페드워치, 0.25%포인트 인하 96.4%
나스닥, 지수 출범 이후 첫 2만선 돌파해
테슬라, 대선 이후 상승률 70%에 가까워
머스크 순자산 규모도 4000억달러 넘겨

연합뉴스연합뉴스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11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했다.
 
테슬라 주가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일론 머스크 CEO는 최초로 순자산 4천억달러(약 572조원)를 넘는 인물에 올라섰다.
 
이날 미 노동부는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이어 또 다시 상승 흐름세를 보였지만 시장에서는 일단 인플레이션이 심각히 악화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관측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금리 선물시장은 12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이날 95% 이상으로 예측했다. 
 
뉴욕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47.65포인트(1.77%) 오른 2만34.89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가 2만선을 넘어선 것은 1971년 지수 출범 이후 처음으로, 나스닥 지수 상승률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33%에 달했다.
 
지난 10월 5일 트럼프 선거 유세 참여해 환호하는 일론 머스크. 연합뉴스지난 10월 5일 트럼프 선거 유세 참여해 환호하는 일론 머스크. 연합뉴스
테슬라는 이날 전장보다 5.93% 급등한 424.77달러에 거래를 마쳐 3년 만에 사상 최고 주가 기록도 갈아치웠다. 2021년 11월 4일 기록한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는 409.97달러였다.
 
다른 기술주와는 달리 올 상반기 전기차 수요둔화 속에 다소 고전했던 테슬라는 하반기 들어 로보택시 기대감으로 반등 계기를 삼은 뒤 트럼프 당선을 분기점 삼아 말그대로 순항하고 있다. 
 
미국 대선이 있었던 지난달 5일 이후 테슬라의 주가 상승률은 70%에 이를 정도다. 
 
테슬라 등 보유 주식이 크게 오르면서 머스크의 순자산 규모도 4천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가 보유한 순자산은 4392억달러로 추산된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49.28포인트(0.82%) 오른 6084.19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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