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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부여에 'K-농업' 전수 위한 교육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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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에 충남대 국제농업기술교육원 설립 업무협약. 왼쪽부터 박정현 부여군수와 김정겸 충남대 총장. 부여군 제공부여군에 충남대 국제농업기술교육원 설립 업무협약. 왼쪽부터 박정현 부여군수와 김정겸 충남대 총장. 부여군 제공
충남대학교(총장 김정겸)와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외국인 농업연구생과 노동자 등에게 K-농업의 우수성을 전수하기 위해 '충남대학교 국제농업기술교육원'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국제농업기술교육원 설립과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 △교육, 연구 및 관·학 협업모델 발굴을 위한 협력 △지역 활성화 기반 마련 및 대학교의 지속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을 위해 공동의 보조를 맞춘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식 이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가칭)충남대학교 국제농업기술교육원' 설립을 위한 정부 및 ODA 예산 확보에 공동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충남대학교 국제농업기술교육원'은 부여군 일원에 설립이 추진되며, 외국인 연수생 대상 농업 기술 전수 및 실습 프로그램 운영, 계절 근로자 및 국제결혼 이주 대상자 농업기술 교육, 농장과 교육생 간의 멘토링을 통한 농업인력 확보 등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충남지역의 농업기술(K-GoodAgriTech)을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 외국 농업연구생을 교육해 K-농업인력을 양성하고, 더불어 K-농업 관련 제품 수출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충남대 국제농업기술교육원이 설립되면 외국인에 대한 K-농업기술 전수를 통한 K-농업의 세계화뿐만 아니라 최첨단 농업기술 개발 및 확산을 통해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청년층의 지역 유입을 통한 생활인구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충남대는 대전, 세종, 충남 내포 이외에도 충남 서남부권 주요 지역인 부여에 교육 지원시설을 갖추게 돼 대전-충남-세종을 아우르는 메가 캠퍼스의 초석이 놓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남대 김정겸 총장은 "부여군에 설립하게 될 충남대 국제농업기술교육원은 전세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K-농업의 세계화를 이끄는 동시에 청년층의 지역 유입을 통해 지역 소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또한 충남 서남부권의 주요 지역인 부여에 교육지원 시설이 신설되면 대전-충남-세종을 잇는 메가 캠퍼스 구축에 초석을 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군은 한국의 대표적인 농업 지역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 기술의 선진화와 글로벌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부여군이 국제농업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지역 경제와 농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충남대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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