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1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윤석열정권 퇴진과 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이 10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발족식을 개최했다. 김수진 기자광주 1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윤석열 정권 퇴진과 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이 발족식을 열어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발표했다.
윤석열정권 퇴진과 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이하 광주비상행동)은 10일 오후 1시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전체 대표자 회의를 열고 지난 시국 대회 결과 보고와 단기 계획 및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모인 45개 단체 대표자 30여 명은 12·3 내란 사태와 같이 헌정 질서가 중단되는 일을 막기 위해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사회대개혁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윤석열정권 퇴진과 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이 10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발족식을 개최해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김수진 기자이날 발족 선언문을 대표로 낭독한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 이종욱 본부장은 "우리는 12·3 내란사태로 인한 헌정 중단 등을 종식하기 위해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고 체포 구속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는 다시는 권력 찬탈과 유지를 위해 국민에게 총구를 돌리는 부당한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선언문 낭독에 나선 나규복 광주전남촛불행동 상임대표는 "한동훈과 한덕수는 자칭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통해 위헌적이며 위법적인 권력 찬탈을 추진한 것이다. 국민은 이들 내란 동조 세력에게 권력을 위임한 사실이 없다"며 "국민의 존엄이 보장되는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한 대개혁을 이루어 내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지역 1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윤석열정권 퇴진과 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이 10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체대표자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김수진 기자
이들은 탄핵안 재표결이 예정된 오는 14일 전까지 평일 오후 7시마다 매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어 전남도와 협의해 광주전남시도민 총궐기대회를 차주 내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까지 광주비상행동에는 113개 단체가 가입했으며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 9개 단체 대표자와 오월 단체, 종교계 등이 함께 공동대표단을 구성해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