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광주본부가 9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앞에 탄핵 표결을 거부한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내용을 담아 근조 화환을 전달했다. 김수진 기자 민주노총 관계자와 광주 서구의회 의원 등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무산을 초래한 국민의힘을 규탄하고 근조화환을 전달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9일 오후 3시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광주시당 사무실 앞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내란 공범 국민의힘 해체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표결을 거부한 국민의힘을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12월 3일 한밤의 내란난동 이후 윤석열은 대통령의 자격을 잃었으며 즉각 대통령직을 박탈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일치된 요구"라며 "12월 7일 국민의힘은 국민의 요구와 헌법을 짓밟으며 윤석열 탄핵을 거부했다"며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임기를 포함한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을 국민의힘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며 "누가 한동훈과 한덕수에게 이 같은 자격과 권한을 주었냐"고 질타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가 9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앞에서 탄핵 표결을 거부한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연대 발언에 나선 광주 서구의회 김태진 의원의 모습. 김수진 기자 연대 발언에 나선 진보당 소속 광주 서구의회 김태진 의원은 "국민의힘은 1년이 지나면 (유권자들이) 다시 찍어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인터뷰를 해 충격을 가져다줬다"며 "예전과 달리 모든 국민이 빛나는 것을 들고 촛불 집회에 나오고 있어 그 불은 꺼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국대회에 자발적으로 나오는 시민들과 응원봉 연대, 민주노총 등과 힘을 합쳐 국민의힘 해체에 진보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가 9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앞에 탄핵 표결을 거부한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내용을 담아 근조 화환을 전달했다. 김수진 기자 기자회견문 낭독이 끝나고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민주파괴, 국민의힘 해체', '제2의 내란, 국민의힘 해체' 등이 적힌 근조화환 10여 개를 국민의힘 광주시당 사무실 앞에 전달했다. 이날 국민의힘 광주시당 사무실 내부에는 아무도 없었고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