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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이중 하나는 거짓말'…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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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제공 교보문고 제공 
김애란 작가의 장편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문학동네)이 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에 선정됐다.

교보문고는 소'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집계 결과 '이중 하나는 거짓말'이 가장 많은 소설가의 추천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작가는 2017년 단편집 '바깥은 여름'으로 올해의 소설에 선정된 뒤 7년 만에 올해의 소설 1위에 다시 올랐다.

'이중 하나는 거짓말'은 김 작가가 13년 만에 내놓은 신작 장편소설로 비밀과 거짓말, 슬픔을 통해 잊을 수 없는 시기를 통과해가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익숙한 성장 서사와는 다른 방식으로 희망을 꿈꿔보려는 인물들의 분투와 성장을 그렸다다.

김 작가는 "작가에게 작가의 지지만큼 힘이 되는 건 없다"며 "동시대 작가분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2위는 올해 신동엽 문학상과 동인문학상을 동시에 받은 김기태의 첫 소설집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이 차지했다. 치밀한 조사를 바탕으로 지금 이 시대를 탁월하게 그려내는 동시에, 현실의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와 낙관을 보여주며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하는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예소연의 첫 소설집 '사랑과 결함'과 아일랜드 작가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공동 3위에 올랐다.

노태훈 문학평론가는 '2024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추천 리스트에 대해 "작가가 느끼는 좋은 소설과 독자들이 생각하는 좋은 소설의 거리가 생각보다 가깝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만큼 문학을 향유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고 총평했다.

교보문고는 사이트에서 전체 추천도서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획전과 함께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2024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인 김애란 작가와의 북토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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