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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노동‧시민단체 연이은 성명 "대통령 퇴진, 거리에서 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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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지난 4일 오전 9시 30분쯤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 충경로사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를 열었다. 김대한 기자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지난 4일 오전 9시 30분쯤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 충경로사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를 열었다. 김대한 기자
전북 지역의 노동‧시민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연이어 발표했다.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 6일 성명을 내고 "내란 사태를 일으킨 수괴 윤석열 퇴진을 위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파업이 시작됐다"며 "철도노동자 등 노동권을 억압하던 대통령에 맞서 퇴진투쟁에 나서는 이들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부 장관은 파업을 두고 '혼란을 가중하는 방식은 노동자에게 좋을 것이 없다'는 망발을 했다"며 "이는 내란수괴가 임명한 장관에게서 나올 법한 발상이며 계엄 선포와 포고령과 같은 망언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동자들이 운수와 생산, 컴퓨터와 조리기구를 놓는 파업은 대통령의 탄압과 억압에 대한 불복종이며 각각의 일터를 넘어 전 사회적 권리 증진과 세상을 바꾸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특히 "호남 유일 국민의 힘 소속인 조배숙 국회의원에게 엄중히 경고한다"며 "조배숙 의원은 국민의 힘 전북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여당의 '사기탄핵 공작 진상규명 테스크포스 위원' 등을 맡으며 윤석열 정권을 옹호하고 두둔하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부터 윤석열에 대한 비호는 내란 부역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며 "조 의원은 부화뇌동하지 말고 윤석열 즉각 퇴진을 외치고 있는 호남시민들의 민의를 따라야 한다"고 했다.
집회 모습. 김대한 기자집회 모습. 김대한 기자전북노동연대 역시 "비상계엄 선포는 그 자체로 위헌임에 더불어 군을 동원해 헌법기관을 장악하려 한 내란행위다"며 "윤석열은 자신의 계엄 선포가 '경고'였을 뿐이라고 변명하며 내란죄를 빠져나갈 궁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 기관들을 실질 장악하고자 했던 군사 쿠데타였음이 분명하다"며 "시민과 국회에 총부리를 겨눈 자가 국가의 대표자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은 즉시 퇴진하고 내각도 총사퇴해야 한다. 또한 군대를 동원해 내란을 시도한 이상 윤석열을 비롯, 김용현(전 국방부장관), 박안수(계엄사령관)를 즉시 내란죄로 구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파업을 지지, 윤석열 퇴진 투쟁의 거리에서 연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30분쯤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국회가 재적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하면서 계엄령 선포는 무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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