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는 오는 14일부터 제11회 해운대빛축제를 개최한다. 해운대구 제공부산 해운대구는 오는 14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새로운 물결, 눈부신 파도'를 주제로 한 '제11회 해운대빛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전구를 활용한 빛 조형물 전시 위주의 축제를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미디어아트와 같이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빛축제를 마련한다.
올해 축제는 14일 오후 6시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 막을 올린다.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해수욕장의 메인 작품인 '성' 조형물에 미디어파사드를 상영하고, 화려한 불꽃쇼와 함께 점등식이 진행한다.
31일에는 국내 유일의 '불꽃 드론쇼'가 연출하는 이색 행사와 함께 '2025카운트다운', 'EDM파티' 등이 이어진다.
축제 기간 구남로에서는 5분마다 1분씩 눈이 내리는 상황을 연출하고 크리스마스 관련 영상을 송출하는 '대형 스마트 트리'도 설치한다.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는 가로 40m, 높이 8m의 대형 화이트캐슬에 눈을 주제로 한 미디어 파사드를 상영하고 LED 전광판 4개면에서는 아나몰픽 기법(착시 원리를 이용해 입체감과 현장감을 표현하는 기법)의 영상을 송출한다.
백사장에는 대형 돔 4개를 설치해 실감형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플라즈마볼 등을 선보이고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한다. 이벤트광장 축제 종합안내소 '눈빛마을'에서는 산타복 등 소품을 빌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