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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육발전 놀라워!"…경기형 디지털 교육, 전세계에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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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포럼 참가자 18명, 수원 산의초 방문
'대출도 반납도 직접' 자동화 도서관 보고 감탄
메타버스 활용한 미술품 전시·관람 수업 참관
'학생 1인 1테블릿'에 관심 집중…질문 쏟아져

수업을 지켜보는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참가자들. 경기도교육청 제공수업을 지켜보는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참가자들. 경기도교육청 제공"한국의 교육 발전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3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산의초등학교를 방문해 디지털 교육을 직접 경험한 멕시코 국적의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 엘리사 게사씨는 "매우 놀랍다(Just Amazing)"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수년 전만 해도 멕시코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교육과 경제 및 디지털 학습 수준 등 모든 분야에서 놀라운 정도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날 엘리사 게사씨를 비롯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참가자 18명은 경기도교육청이 선정한 '디지털 기반 선도학교'인 산의초를 방문했다.

방문객의 안내와 통역은 '국제교류 동아리' 6학년 학생들이 직접 맡았다.

수업을 지켜보는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참가자들. 경기도교육청 제공수업을 지켜보는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참가자들. 경기도교육청 제공방문객들은 가장 먼저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산의초 도서관을 둘러봤다. 이들은 학생들이 대여증을 이용해 자동화 기계에서 본인이 싶은 책들을 빌리고, 같은 방법으로 반납하는 모습을 보고 연신 감탄을 내뱉었다.

이어 방문객들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 교실을 찾았다. 학생들은 각자의 테블릿으로 메타버스 공간에 들어가 본인의 미술품을 전시하고, 친구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방문객들은 "테블릿은 학교에서 지급한 것인지?", "테블릿 관리는 누가 하는지?", "어떻게 모든 학생이 테블릿을 능숙히 다루는지?" 등의 질문을 쏟아내며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이밖에 하이러닝 활용 수업, 미래형 과학실에서 진행된 에듀테크 활용 수업 등을 참관했다.

스페인 국적의 한 방문객은 "디지털 교육으로 인해 학생과 선생님의 소통이 단절되지는 않을까 우려했는데, 행복한 표정으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얼굴과 열정적인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참가자들이 경기게임마이스터고를 둘러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참가자들이 경기게임마이스터고를 둘러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한편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2일 차인 이날 국외 참가자 200여명이 유네스코의 교육 담론을 실천하고 있는 경기교육 현장을 방문했다.

도교육청은 2021년 발행된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보고서'와 '2024 경기교육정책'과 관련된 4개 주제를 선정하고, 산의초를 비롯한 학교와 교육기관 10곳을 선정해 방문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4개 주제는 △AI(인공지능)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등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 △세계시민교육·전문적인 직업교육 등 '특색있는 교육과정' △기후 행동 참여·생명 안전 교육을 통한 '지속가능교육'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학생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 등이다.

주제별 학교 및 교육기관은 △산의초등학교, 이솔초등학교·이솔초등학교별성유치원(디지털 교육) △충현중학교, 송내고등학교,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지속가능교육) △성남외국어고등학교,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 한국도예고등학교(특색있는 교육과정) △청림중학교, 용인삼계고등학교(건강한 학생 성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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